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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스파이더 맨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2-11-17 17:37:21
추천수 2
조회수   1,552

제목

[감상기] 스파이더 맨

글쓴이

최영진 [가입일자 : ]
내용
인심좋은 착한 후배에게 빌려 봤습니다. ^^



아주 가끔 화소가 거칠게 표현되는 장면들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화질은 좋은 편입니다.

(반지의 제왕 수준은 아닌듯 합니다만)

음질은 dd 5.1채널만을 지원하는데 후반부의 격투씬등에선 좋으나

전반부에서는 조금 리어 스피커등의 활용이 미흡하지 않나 싶습니다.

음질은 그리 썩 훌륭하다 생각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후배의 b&w로 구성된 시스템을

들은 직후 탓인지도 모릅니다. -_-;;



디스크 2장으로 한글 자막없는 코멘터리, 스크린 테스트 장면등 부록은 이것저것

잡다하게 많이 들어 있으나 내용의 깊이면에선 그리 충실하다 생각되지 않는군요.



콜롬비아에서 다시 수퍼비트로 출시할꺼라는 설이 있으니 급하지 않으시면

그것을 구매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하 개인적 횡수 ^^;



영화관에서 보았을때는 주연을 맡은 토비 맥과이어에게 조금 실망했습니다.

너무나 평범하다 못해 얼빵해 보이기조차해서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하고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죠.

수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나 배트맨, 엑스맨등의 영웅들과는 매우 다른 캐릭터죠.

그들은 따로 특별 분장을 안해도 배우 자체가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어떤 카리스마를 갖고 있죠.



반면에 토비는 영화관의 거대한 스크린을 장악하는 주연으로 쓰기에는 조금 심심한 인물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dvd로 다시 보니 그렇게 평범하고 순박하다 못해 어벙해 보이기조차하는것도

매력이 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상당히 어려운 연기인데도 자연스럽게 마치 토비 맥과이어라는 사람 자체가 그런듯이 훌륭하게 잘 소화해낸듯 싶습니다.

(수퍼맨의 평상시 모습도 얼빵한 모습이지만 좀더 가식적이라는게 차이가 납니다.

원래 수퍼맨이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한 설정이긴 하지만요)





이렇게 영화관의 스크린과 집에서의 스크린으로 볼때 평가가 갈리는 것은

스크린 크기 차이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집에서 100인치로 보더라도 영화관의 스크린 크기를 당해낼수는 없겠죠.

더 큰 스크린일수록 배우들의 눈빛의 섬세한 광채, 시선처리, 그 미세한 얼굴 표정의 심리 상태를 더욱 잘

드러내게 되는데.. 토비는 아주 심심한(?) 그저 순박해 보이기만 하는 단순한 표정을

갖고 있지요.





투우에서 투우사가 빨간 천을 흔드는 것은 황소를 흥분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보고 있는 관객들을 흥분 시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색채 심리학에서 빨간색은 사람을 흥분하게 만드는 요소이니까요.



영화 스토리 자체는 몇몇 관객들이 지적하듯 조금은 심심한 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약간의 흥분감속에서 재미있게 볼수 있는 것은

이 색채 심리학과 음향 심리학을 접목한 탓이 아닐까 억지 해석을 해봅니다. ^^;



스파이더맨의 의상은 강렬한 빨간색이죠.

여기에 고블린의 습격을 받아 축제에서 부서진 난간에 매달리는 여주인공의

의상도 붉은 색입니다.



음악은 아주 탁월하다 할수 없지만 무난하고 장면들과 잘 어울리며

그리고 이 심심한(?) 영화에 어떤 기대감과 흥분감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듯 합니다.

점층적으로 고조되어나가는 금관 악기들-금관 악기 특유의 고역대 번쩍임은 사람들의 주의를 끔-을 많이 사용하여 신나는(?) 기분을 느낄수 있게 하지요.

만약에 이 영화에 금관 악기들이 빠진채 연주되었다면 영화는 어땠을까요?



아마 이 영화를 보고 지루하다거나 심심하다고 평한 사람들이 더 많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a



지루하고 심심한 허접 감상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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