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거의 6개월 마다 올리게 되네요.
시작은 이랬습니다.
1. 와싸다 초보 6개월의 중간보고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pic_pds&mode=view&num=31325&page=0&view=n&qtype=user_name&qtext=김동현
조금 지나니까 이렇게 변했지요.
2.와싸다 초보의 1년 보고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pic_pds&mode=view&num=32931&page=0&view=n&qtype=user_name&qtext=김동현
자 이런 과정을 거쳐서 어느새 와싸다 1년 6개월입니다.
초보다 보니 그냥 다른 사람 어떤 기기 어떻게 사용하나 구경하는 맘으로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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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거실 전면 사진입니다.
일단은 전과 가장 달라진 점은 이사를 하면서 공간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또 와싸다를 알게 해준 A/V 친구들이 거실에서 방으로 밀려났습니다.(토사구팽, 새옹지마..)
왼쪽부터
* 퀘이사
* LP-2000
* 아캄 7알파 se
* 캠브리지 540p
* 풍악
* philsonic T526
* philsonic A436
약간 옆에서 보면 아캄 뒤에 캠브리지 포노앰프가 보이시죠.
뮤피 포노단과 셀렉터 이용해서 듣다가 더 간결하게 가고자 뮤피와 셀렉터 내보내고 캠브리지 포노앰프 들였습니다. 결과는 오... 만족입니다. 처음에는 턴 연결하고 실망감에 바로 후회하고 팔려고 했는데 계속 들으니 이상하게 소리가 점점 좋아지네요.
philsonic T526 & philsonic A436
Philsonic 이라는 브랜드가 인켈의 전신이라네요.
미국의 scott 사에서 부품 들여와서 조립생산한 제품입니다.
게기판에 보면 scott의 마크가 그대로 보이고 안을 열어 보니 부품들도 다 scott 사 것이더군요.
그러나 필립스와 소니에서 이름을 도용했다고 이의를 제기해서 philsonic 이라는 이름은 2년 정도밖에는 사용하지 못한채 사라지고 인켈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시간의 흐름을 잊은 제품입니다. 윤이 반짝반짝 ...
저와 동갑내기 오디오입니다.
앰프는 풍악이 때문에 밀려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고
튜너는 불이 하나 나갔고 시그널이 작동하지 않지만 수신감도 좋고 무엇보다 예쁩니다.
만지작 거리고 있으면 30년 넘는 시간동안 어디서 뭐하고 있었을까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요즘 나오는 제품보다 디자인만 보면 제 취향에 가장 맞는 녀석입니다.
게다가 한때 한가닥 하던 녀석이기도 합니다.
--- (1974년 제4회 한국 전자제품 뉴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원형 부문 우량상을 수상한 스테레오 앰프 A436과 1975년 제5회 대회에서 목형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스테레오 튜너 T526L. 이 두 모델이 국내에 처음 선보였을 때 국내 음향기기 석권이 예견되었다.) --
- 음향기기를 석권할 것이라는 기사가 있었네요. ^^
http://cafe.naver.com/junaudioclub.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29
scott 에 관련 정보도 찾아보았습니다.
http://www.hifi-studio.de/hifi-klassiker/scott-hifi.htm
퀘이사의 자태입니다.
풍악이와 더불어 아내에게 생일선물 비스므레 하게 받았습니다.
(기기들 정리하는 조건이었는데 들어오기는 쉬워도 나가기는 어려운 것이 오디오인 것 같습니다. ^^ 그냥 나가기로 했던 놈들 피신해서 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으로 쫓겨난 A/V 친구들입니다.
이사를 하면서 TV를 거실에서 빼고 서재를 만드는 고민을 했었는데 TV는 거실에서 빼고 서재는 만들지 않는 것으로 아내와 쇼부를 보았습니다.
TV 거실에서 사라지니 또 잘 안 보게 되네요. 너무 좋습니다. 이사하시는 분들 꼭 빼세요.
TV 잘 안보고 주로 DVD 로 영화를 보니 아내가 슬슬 프로젝터 이야기도 합니다. ^^ 아이 좋아라.
더 이상 기기가 부족한 것은 없지만 여전히 호기심만 가득한 와싸다 초보 1년 6개월의 중간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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