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기다리던 시스템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CDP : Esound CD-E5 Signature Edition ( JMaudio 트리니티 파워 케이블 )
Inter : 파이릭스 OCC 언밸런스
AMP : 윈사운드랩 레퍼런스 원 ( KT88 )
스피커 케이블 : 네오텍 KS-075
스피커 : 크리스 네오세라믹
중국산이고, 해외 사용자의 평이 아주 좋습니다. 가격도 참 착하고요.
해상도가 뛰어나고, 어쿠스틱한 소리가 참 자연스럽습니다.
근 1년만에 수령한 풍류, 저를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고, 네오세라믹을 리드합니다.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오디오의 5적 중에 우두머리 거물급.
요즘 엄마의 사주를 받고, 특수 교육을 저 없을 때, 어떻게 받았는지 모르지만....
제가 음악을 듣고 있으면, 자기랑 놀아 달라고, 시디피의 스톱 버튼을 눌러서
음악을 꺼 버립니다. 아니면, 자기가 좋아하는 올챙이송 시디를 들고 와서,
제가 듣고 있는 시디를 빼고, 바꿔 낍니다.
꼬맹이가 잘때는, 깰 까봐 음악 못 듣고,
천상 다른 집에 엄마랑 같이 놀러 갈때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생깁니다.
문제는 그런 시간이 제게 거의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다른 집에 놀러 가는 것은 제가 출근하는 낮이거든요.
오디오의 최대 적은 가족이란 말을 실감합니다.
먼지만 쌓여갈 제 스피커와 앰프, 시디피.......
정말 고민입니다.
음....
요즘 너무 많이 올챙이송을 들어서,
하루 종일 올챙이 노래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나도 모르게 "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꼬물~~~" 이렇게 흥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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