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디오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는 초보의 시스템입니다.
지인으로부터 받은 시스템으로 조금 귀를 틔우고 나서 여기 와싸다도 알게되었지요.
그후 프로악 복각이라는 제품을 알게되었답니다.
초보인 저로서도 가격대비 성능이 최고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답니다.
너무도 이쁜 소리를 내어주는 복각 2.5에 빠져살다가 슬슬 다른 소리가 너무 궁금하더군요.
프로악 복각은 이쁜소리를 내어주는 반면에 해상력이 조금 떨어지고 마치 안개처럼 밑에 깔린 잔향같은 것이 저에게는 느껴졌었거든요.
현악기 소리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지만 마치 안개처럼 깔려있는 잔향들이 매우 신경에 거슬렸었는데 또...심각하게 퍼지는 저음이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레드 로즈 뮤직의 OEM을 했다던 AURUM CANTUS의 스피커에 눈길이 갔고
프로악 복각을 떠나 보내고 V2M이라는 제품을 질렀습니다.
G2라는 리본트위터를 채용하고 5.2인치 우퍼를 탑재했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북쉘프에 6.5인치가 널리 사용되나 가까운 일본에서는 음악성이
좋고 기동력이 좋다는 이유로 이 5인치의 우퍼가 널리 사용된다고 하는 제 오디오 스승님의 권유때문이었지요.
이넘 우리집에 와서 처음에는 약간 답답한 소리를 내어주더군요. 뭐 에이징이 안되어서 그런거야 하고 자위해보았지만 이쁜소리를 내어주던 스캔스픽의 소리를 못잊었고 조금은 후회하기까지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몇일이 지나고 확연히 다른 소리를 내어주더군요.
작은 덩치에 믿기지 않을 만큼 쭈욱 떨어지는 저음과 리본트위터라는 것이 이런거구나 하게 만들어주는 고음
무엇보다 해상력이 발군이더군요. 복각 프로악으로는 안들리던 소리들이 들리더라고요.^^
이제 사용한지 2달정도 지나가는데 저음도 많이 단단해졌고 트위터도 많이 풀려 예전보도 훨씬 자연스런 음들을 내어준답니다.
제 오디오 스승의 말로는 음악성이 참 좋다고 하네요.
모니터적인 소리의 성향이 강해서 조금 심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매우 만족스러운 오디오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예전에 복각에 맞춰 사용하던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고 있는데 힘이 조금 딸리는 듯하네요.
구동력이 좋은 앰프를 물려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알고 있는 오디오 스승(이분 예전엔 민X스피커의 제작자였습니다.^^)의 말로는 매우 하이엔드적인 튜닝이 되어있어서 그에 걸맞는 넘들로 매칭시켜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입문기로 사용한던 잘 사용하던 태광의 TCD2를 또 떠나보내고
이넘을 구입했습니다.
오리지날의 CD-A9.8
한번 가격대비 성능으로 나가니 멈추질 않더군요.
뭐 그래봐야 중국산이라고 하는 분들도 많지만 이제 단순이 중국산이라고 치부하기엔
제품의 품질이 많이 향상되었더라고요.
고음과 저음으로 쭈욱 늘어난듯하고 거친 소리를 내어주던 TCD2에 비해
차분하고 영롱하다고나 할까요.
무엇보다도 한층 살찝이 붙은 중역에 깜짝 놀랐답니다.
아...이 부분에 이런 영역이 있었나 할 정도로 풍성해진 중역이 제 귀를 즐겁게 해주더라고요.
지인의 말로는 필립스의 픽업에 버브라운의 D/A 컨버터등 물량을 많이 투입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저는 너무 만족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한동안은 바꿈질은 없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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