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DVD가 나온 것 같더니 동네 비됴 가게에 나왔길래 별 다르게 빌려 볼 것두 없어서 포장 뜯고 1차로 빌려 왔습니다. 결과는 다시 봐도 재미 있네요...
일단 어설픈 캡쳐 몇 장으로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게 10여년 전이니 대략 10년 주기로 진득하게 앉아서 보게 되었는데... 볼 때 마다 느낌이 다르네요. 보는 사람이 변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예전엔 몰랐는데 드루 베리무어가 어렸을 때 무지하게 귀여웠네요. 전에 별다르게 못 느꼈던 것으로 보아 이젠 저도 늑장 부리지 말고 2세 하나 만들 때가 되었다는 부담감이 어깨를 짖누릅니다... --;
잘 아시다시피 20년 기념 개봉판을 DVD로 옮겼다고 하구요... 스필버그 말로는 자신이 만든 영화 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영화라 크게 변화를 주진 않았고 아쉬웠던 몇 장면만 CG로 보완했다고 합니다. 오래된 영화치고 화질이나 음질은 좋은 편이라 생각됩니다. DTS, DD 지원합니다.
서플 포함 디스크 2장입니다. 넉장 짜리 세트가 심심치않게 나오는 모양이던데 그래도 서플은 꽤 알차게 들어있는 듯 합니다. 제작진, 배우들이 다시 모여서 인터뷰 하는 장면... 재개봉 시사회에서 존 윌리엄스가 영화음악을 라이브로 했다던가 하는 트랙도 있고...
미국 넘들 이런 문화 상품 포장하는 능력도 대단합니다만... 어쨋건 훌륭한 영화고 개인적으로 소장 가치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