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인의 거누입니다 ㅋ
날씨가 점점 덜덜덜 하네요.
1년전만 하더라도 년마다 옮겨다니느라 정착생활은 꿈도 못꾸던 제가
분당을 거쳐 용인에 정착한지 1년이 훌쩍 넘었네요~
제 음악생활도 어느덧 정착모드로 굳혀가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제가 오디오란 취미를 가지기 시작한게 회사에 입사할 즈임이니까...
벌써 4년을 넘네요..
바이와이어링이 먼지... 진공관이 먼지... 모르던 무식쟁이가..
이젠 어 이넘은 이런 소리구나 하며.. 혼자 뿌듯해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네요.(자아도취~)
무서운 병입니다...
마땅한 소스기가 없어 경주집의 X5000 을 강탈하여 왔습니다.
순순히 내여주시길래.. 어라? 이상한데 라고 의심까지^^;;
집나간 풍류 성님 땜시 돌아온 풍악이 입니다.. 참 이쁜 넘이죠..
오디오란 취미생활을 접으셨던 아버님께서 다시 오디오를 시작하시려하시더군요.
요즘엔 어떤넘들이 좋냔 물음을 저한테 던지시길래..
사실 기분이 묘했습니다.
집의 컴퓨터로 이것저것 보여드리면서..
이게 아들넘이 쓰는 기기들이에요~
라며 풍류+레가 아폴로+루악 크루세이더2를 보여드렸습니다.
그 결과로 루악 크루세이더2는 아버님이 강탈 ~~ ㅋㅋㅋ
저는 X5000을 강탈.. 부자강도 입니다...
해서 메인으로 들이게 된 AE-1 시리즈2(바이와이어링 버젼) 입니다.
사실 오디오 이력이 짧은 이 스픽을 알게된건 와인의 주기표님의 리뷰에서 였습니다.
원래 기기에 대한 애착으로 글을 쓰시는 분(개인적인 생각)이시기에.. 즐겨 읽지요~
많은 회원분들 마찬가지시지요^^
제 관점에선 정말 대단한 평을 주셔서.. 오호...
머지머지 하는 맘으로 여기저기 귀찮게 하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윈사운드랩의 유 성님한테 까정..
하지만 이번의 복각버젼 클래식은 가격이 덜덜덜...
매물이 나온걸 발견하고서는~~.
첫 느낌은 좀 심심한데... 라 생각했습니다만... 알듯모를듯 가능성이 느껴져 가지고 왔었드랬습니다..(이력이 미천한지라)
원래 한번 찍으면 뒤를 안 돌아보는 스탈이기도 하구요..
솔직히 AE-1 s2들으면 들을수록 놀라게 됩니다.
이넘을 접하고서 그동안 접해봤던 스픽들이 착색이 있던 넘들이었구나
새삼 깨닫게 됩니다..
모니터 오디오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었구요..
무엇보다도 기기특성을 잘 살려줘서.. 소스/앰프를 달리 물려보면 다른 소리가 납니다. 울리기 어려운 이유도 있겠지만 쎈 티알 프리/파워 에 많이들 물리신다더군요
스픽 뒷면에 [맥시멈 파워 핸들링 200w] 라고 떡하니 프린팅 되어있군요^^;;
특유의 투명한 음도 음이지만..
이녀석을 풍류에 물려주면 어떤소리가 날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많이들 조그만 넘이 나올소리 다 난다라고 평해주셔서~
지금 물려있는 X5000이 상당히 강성인 넘이라서.. 성격이 민감/까칠하더군요. 훔.
중고역이 이쁜 풍악이랑 매칭은 so~so~
좀 부드러운 소스기면 딱일텐데.. 해서 바꿀넘을 알아보는 중입니다만 쉽진 않네요.
풍류 성님이 도착하면 거실로 가실 AE-1 S2를 대신하여 침실을 정복할 레가 아라입니다.
솔직히 전 레가 팬이라서...(돌 던지는 분 계실려나유^^)
어떤 매칭을 하더라고 고유의 이쁜음을 들려줘서 이쁘디 이쁘죠~
음악만 들으시고.. 경기가 안좋은 요즈음 이넘만한 넘이 없다 생각합니다.
가격싸고 소리 이쁘고 울리기 쉽고~
저음빈약이라 악평에 시달리는데 제귀에는 방방 잘뜁니다.
이제까지 바닥에 깔리는 소름끼치는 저음을 경험해보지 못한 탓이겠지만.
깔끔하게 올라가며 찰랑거리면서 귀를 간지럽히는 중고역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소곤소곤 거리는.. 간질간질~~ 저 변태인가요^^;;;
여튼 시세대로 구한 넘인데.. 스픽 바닥에 이상한? 재질의 발이 붙어있어서
깨끗이 뗀다고 애먹었습니다. ㅋ 지금은 정말 깨끗~ 임시로 고무발 붙여줬습니다.
특히 레가 스픽과 소스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해서 침실용으로 플래닛2000을 다시 고려중이라는..
아.. 왜 이리 글이 길어졌지~
한번만 더 스픽을 가져오면 망치로 다 부셔버린다는 마눌님이 무서워 정착모드로 가려합니다.. &^^ ;;
아라 들인 출혈 다시 복구한다고.. 바삐 뛰었습니다.. 큰 병이네요~
회원님들 주말 잘 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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