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나로그에 빠져서 방황을 하면서 이런저런 업글을 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하네요.
엘피의 매력에 빠지면 벗어날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논쟁도 많이 되고 있구요...^^
큼지막한 판을 보는 재미도 있고.....
가능하면 한쪽면은 다 들어야 하는 불편감도 있고...
가끔씩 들리는 잡음에 짜증도 나고...
맘에 드는 음반들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불편감...
언제나 저 높은 곳은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
뭐 이런 저런 불편감과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엘피를
들으면서 예전의 기억들과 즐거움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엘피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빠져들었구요.
노력을 들인만큼 음질과 소리로 보답을 한다는 것 또한 매력입니다.
최근에 정착하고픈 시스템입니다. 스픽 다리가 안습입니다. ^^
어제 결국 빼버렸습니다. ^^
스픽은 JBL C 36(175 벌집혼에 130A 우퍼 케이스는 다시 만든거구요)
시디피는 구색 맞추기입니다. 거의 듣진 않죠...아주 가끔씩 가요 들을때만...
재즈도 가끔은 듣지만...역쉬 엘피가 낫다는...
동일 음반을 들어보면 차이가 ......시디피가 더 낫다면 좋은 대결이
될텐데...ㅋㅋ
턴을 두대 운영하면서 그동안 수많은 포노앰프들을 사용하면서 방출하고.....
결국 맥킨 C20에 정착했네요. 포노단이 두개라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며칠전 텔레풍켄으로 관들을 모조리 교체한 후 소리는 좀더 화사해졌습니다.
50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상태도 좋은 넘으로 구했네요...
파워로 사용하는 매킨 225입니다. 오리지널 관들로 되어 있고...
다소 힘이 딸리는 것이 아쉽지만...그래도 아직은 힘의 부족을 느끼진
못하고 있습니다. 나중엔....결국...^^
턴도 이것저것 많이 기웃거리다가....
얼마전까지 토렌스 124를 사용했었는데....물론 3009 숏암을 사용했기에
비교는 어렵지만...토렌스도 소리 좋았는데 소리 성향이 중고역에 매력적인
소리를 내줍니다. 결국 가라드로 옮겼습니다.
토렌스124와 엠파이어 두대를 운용하다가 귀찮아서 하나로 합쳤습니다.
그러면서 3012 롱암으로 스테레오는 바꾸고 모노는 그냥 사용하던 3009로 ...
역시 중저역에 매력적인 가라드의 소리는 ...참 좋네요.
듣는 음악이 주로 50-60년대 재즈와 보컬이라서.....묵직한 소리가 좋네요.
소리도 훨씬 더 풍성해졌고...물론 암의 역활도 한몫했을거라 생각됩니다.
일단 토렌스 보다는 한뽀대 합니다. ㅎㅎㅎ 집사람도 좋아하네요.
베이스가 보기 보다 엄청납니다. 무게가 약 40Kg 정도 됩니다.
나무 같지만 중간에 납이 들어가서 혼자는 도저히 들수 없다는...
이젠 여기에 정착하고 싶습니다. ^^
그동안 약 8대의 턴을 사용하면서 한단계씩 오를때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소리에 즐거움을 가지고 여기 까지 왔네요...
카트리지는 모노는 데논 102, 스테레오는 다이나벡터 DV20 저출력,
골드링 에로이카 저출력 을 사용중입니다.
둘다 가격대비 성능 아주 좋습니다.
포노 케이블은 둘다 반덴헐 501을 사용하고
포노단 인터 케이블 역시 반덴헐 501 실버를 사용중입니다.
다 알려진 대로 가격대비 좋네요.
승압은 트리어드 트랜스를 사용중이구요...
힘이 넘 넘쳐서 시디보다 음량이 클 정도입니다.
라됴 소리가 듣고 싶어 샵에서 대여해온 저렴한 보겐 진공관 라됴입니다.
소리는 뭐 그냥...취침전에 들을만 하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