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AV 갤러리에 올려봅니다.
앰프 : 서음전자 Straut KA-4160 실버, 불에 탄 Straut Classic 11A
CDP : DENON DCD-1290, ONKYO DX-702
Tuner : 몇일전 들여 온 Marantz ST-5
스피커 : 인켈 BH-400
스피커는 작년 이맘때 인듯 하네요.
인켈 AD-970F와 함께 인켈 ISP-123 쓰다가 소리 좋다는 소문을 믿고 청주 분과 청원에서 접선하여 가져온 놈입니다. AD-970F와 BH-400이 만나니 피아노 소리가 깔끔해 집디다. 첼로와 바이올린 구분이 안간다는 것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깨달았습니다. -.-
역시 주변 이웃분께 빌려온 인켈 AK-625(?)와 BH-400을 붙여주니 오호 깔끔한 소리가 납니다. 피아노 소리는 물론이거니와 첼로와 바이올린 구분이 갑니다.
바로 팔았습니다. AD-970F
그 담에 들여온 놈은 파이오니아 SX-838입니다. 지직거린다는 놈 서울에서 5만원에 택배로 받았는데 전원만 넣으면 릴레이가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더군요. 아마도 이전 주인에겐 이런 문제는 없었나 봅니다. 워낙 저렴하게 구입해서 전화로 묻기도 그렇고요. 릴레이는 착탈이 쉽도록 소켓방식으로 되어 있었고요. 새 것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물어 오래된 전해 커패시터 모두 갈았더니 릴레이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파이오니아 SX-838과 BH-400 소리 좋더군요. 깔끔하고 힘있고, 단단한 저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SX-838이 워낙 커서 랙에 들어가지 않은 점이 부담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편성에서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판매했습니다.
스트라우트 KA-4160은 이웃분께서 출력석 나간놈이라고 하여 얻었습니다.
산요 STK-0060을 쓰는 놈인데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더군요.
Ebay에서 보니 있길래 2개 구해서 대전의 시x테크에 가서 붙였는데...
출력IC 문제가 아니라 드라이브 IC 문제였습니다. -.-
드라이브 IC 부품비 2,000원에 고친 꼴이 되었습니다. ^^
열어보니 베이스 조절단의 마일러 커패시터의 모양이 직사각형이 아닌 뿔달린 직사각형 모양이더군요. 이것때문인지 저음이 마구 풀어졌습니다. 그래서 MKT 커패시터로 교체하고 나서는 단단한 저음이 만들어 졌습니다.
스트라우트 KA-4160과 BH-400은 참 좋습니다. 이전 주인이 재즈를 즐겨 들어서 그런지 재즈만 틀면 BH-400은 물만난 고기 같았습니다. 전 클래식 위주로 듣기 때문에 한 6개월 이상 틀어주니 제법 적응하는 듯 하였습니다. 이 때 스피커에 에이징이 필요하다는 말을 실감했고요.
음악 듣는 성향이 점점 변화 합니다. 단순한 소품위주에서 오페라 아리아, 소나타, 협주곡, 그리고 교향곡까지 넓어집디다. 그러다보니 BH-400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대편성입니다. 부족한 저음이 저를 실망시킵니다.
스피커를 바꿔보자. 제법 근사한 놈으로. 그래서 간택된 것이 탄노이 스털링 HE입니다.
처음에는 중고로 알아봤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운반도 쉽지 않고 해서 샵과 상담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20만원만 더내면 샌드링햄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으나 과감히 뿌리치고 스털링 HE를 사수했습니다. ^^
포장 풀때의 그 기분 역시 좋더군요. 새 오디오는 처음으로 구입해봐서요.
방에 들여놓으니 스피커라기 보단 소리나는 가구 같습니다. ^^
지금은 Straut KA-4160에 붙어있는데 조만간에 윈사운드랩의 레퍼런스 원(풍류)로 바뀔겁니다. 소리는 BH-400보다는 좋아야겠지요. ^^ 대편성, 현악기, 피아노,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재즈까지 저에게는 만족한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제 플레이한지 고작 하루 지났으니까요.
위에 놈은 여벌로 갖고 있는 놈입니다.
온교 DX-702는 픽업 다된 놈 저렴히 구입해서 데논 구입하기 전까지 잘 듣던 놈이죠. 소리 깨끗하고 리모콘 있고 편한데 요즘엔 쓸일이 거의 없어 전기 먹여준지 꽤되었네요.
아랫놈은 주변 이웃분께 얻어온 불에탄 놈입니다. 파워부의 회로에 붙어있던 부품들이 모두 탔고, Hitachi 캔티알이 모두 나간 놈이었죠. 파워부 회로기판 및 부품은 인천의 모 선생님께서 갖고 계신 기판 통째로 교체를 하였는데 캔티알은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최근에 영국의 모 사이트에서 히타치가 아닌 NSC 캔티알을 주문하였는데 한달이 되도 오지 않고 있습니다. -.-
사진보다 잡설이 많았네요.
오디오 시작한지 불과 1년 조금 넘어갑니다. 그 전엔 데논 미니 콤포로 가끔씩 듣다 EMI에서 판매한 오페라 아리아 100곡을 듣다가 필 받아서 시작했네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아직 결혼 전이라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좁은 방에서 기거합니다. 소리 크게 키워도 아래 윗집에서 불평은 하지 않더군요. 아마도 아래 윗집의 방들이 비어있나 봅니다. ^_________^
풍류 들어오면 사진 몇 장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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