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정말 빠른것 같습니다
가을색 짙은 단풍잎을 보면서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을 흥얼 거리던것이
몇일전인것 같은데 벌써 뜨뜻한 아랫목이 그리운 계절이네요
올초 거실에서 나름의 하이파이를 정리하고 서재로 사용하는 방에
세팅한 기기들이, 바꿈질과 지름신을 물리치고 새식구도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꽤나 롱런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제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공간의 기기들입니다
물론 덕분에 와이프와 소원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방에 머물러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고(?) 있습니다
* 기기 전체샷
큰변화는 없습니다 연초에 비해 턴테이블이 새식구로 들어와 있고
가을되면서 빈티지 스픽과 빈티지 리시버가 추가되었습니다
* 변함없는 메인스픽 칼라스의 "시그니처 V3"
취향차이라 뭐라 말 할순 없지만 제겐 이녀석이 레퍼런스 스픽입니다
에이징이 완벽하게 끝나면서 장르 구분없이 편안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 가을은 역시 빈티지의 계절 SANSUI SP-1200
가을되면 병처럼 도지는 빈티지에 대한 열망에 결국 굴복하고 들인
SANSUI SP-1200과 그 아래 파이오니아 리시버 SX-838 살짝 보이네요
* 파이오니아 빈티지 리시버 SX-838
원래는 828 모델을 구할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러던차 장터에 전문 수리인깨서 개조해놓은 제품을 올리셨더군요
운좋게 일차 그날 바로 들고왔습니다
파워 앰프 tr 모두 교채(파워&드라이버&프리드라이버&초단tr등)
프리 앰프 tr 업그레이드를 위해 일부 신품 교채.
프리 앰프 컨덴서류 모두 신품 교채.등등
오리지날과는 소리결이 똑같진 않을것입니다만
예전에 잠깐 들어본 838에 비해 저음의 양감과 깊이가 좋아진것 같습니다
이녀석의 용도는 산수이스픽과 연결해서 주로 새벽시간대 튜너용도로 사용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이정식의 All That Jazz"
* LUXMAN-505S2 + MARANTZ SA-14 VER.2
꽤나 장수하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외관, 소리궁합 다 만족스럽니다
아마도 내년초까지도 이대로 갈듯 싶습니다
* SANSUI XR-Q5
나이는 속일 수 없는지 아날로그의 유혹은 끊임 없는것 같습니다
이 녀석도 꽤 롱런할것 같습니다
* 기기만 한컷
* 책상시스템
시스템이라고 하기도 뭐합니다
원래의 PC 시스템에 26인치 오픈프레임 LCD 그리고 장터에서 구한
저가형 롯데 스픽과 소형인켈앰프로 TV도 보고 미국드라마(CSI, NCIS, PRISON BREAK)
도 보고 다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26인치 LCD 오픈프레임
HDTV TV수신카드를 이용해서 시청하는 HD드라마 화면은 압권입니다
원래는 26인치를 메인으로 기존의 LCD모니터를 서브로 듀얼로 사용했었는데
해상도때문에 메인으로 쓰기엔 약간의 부족함이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은 26인치는 온리 TV와 해외드라마 시청 용도로만 사용합니다
* LOTTE LS-X17 스픽
원래는 거실의 리어센터로 활용해 7.1채널을 구현할 생각으로 구매하였습니다만
실물을 직접보지 못한상태에서 구매해보니 엄청 크더군요
사실 BOSS씨리즈 만할줄 알았습니다만 덕분에 PC용 스픽으로 활용중입니다
음의 해상도는 떨어지지만 TV나 드라마볼때 훌룡합니다
* INKEL AXW-77 소형앰프
PC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장터에서 모셔왔습니다
조그만 녀석이 꽤나 괜찮은 소릴 들려줍니다
PC본체 위에 방진패드 깔아주고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그나저나 다음달쯤 DSLR의 세계로 빠져볼까 합니다
사진실력이 없는것이 가장큰 사유겠지만 찍으면 찍을수록 똑딱이의
한계가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퇴근하고 잠들기 전까지 이방에서만 논다고(?)
와이프의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만
이 공간에서 음악도 듣고 와싸다질도 하고 가끔 보지도 않으면서 TV 켜놓고
시간 보내는것이 꽤나 즐겁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회원님들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음악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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