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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룸 그리고 Stirling V2 LS 3/5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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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1 15:2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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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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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룸 그리고 Stirling V2 LS 3/5a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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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가입일자 : 2006-03-0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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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학생 신분이고 저렴한 투룸에서 전세로 살고 있기때문에 거실에 메인을 운용하기보다 룸에 괜찮은 서브시스템이 메리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본 BBC V2 LS 3/5a 스피커를 신품으로 주고 사기엔 가격대 성능 아쉽다는 말을 많이 듣고 마침 중고로 나온 것이 있어 오랫만에 질렀습니다. 꼭 크기가 프로악8시그너쳐와 비슷한데 그보단 아주 조금 크고 더 이쁩니다. 오디오적 성능은 프로악과 호불호가 있겠습니다만 과거 오디오를 모를적 음악에서 듣던 그 감동이 이 스피커를 들여 놓음으로써 재현 되었습니다.
중고등 이후 대학 초년까지는 올드락을 비롯해 각종 락음악에 관심을 두다 21살때 우연히 접한 CHET BAKER의 EVERYTHING HAPPENS TO ME란 곡에 넔을 잃어 그때부터 재즈에 심취하게 됩니다. 전천후 올라운드 스타일이지만 ^-^
시스템으로는 본 스피커에 어울린다는 진공관이 아니고 중저가의 마란츠 SA7001 SACD 플레이어, 프라이메어A20, 오디오플러스 스피커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훨씬 고가의 기기들도 써봤지만 스피커에 따라 고가 제품이 유리할 수도 있고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고가의 제품이 물론 객관적 성능에서 앞서겠지만 인간의 감성이 접해지면 꼭 그렇지는 않더군요.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들입니다. 앞으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엠프를 오디오아날로그 제품이나 케인 진공관 제품으로 할 것 같습니다. 티볼리 모델2는 튜너로 연결하고 티볼리 자체 남은 스피커를 거실로 연결시켜 온 집안이 라디오 소리로 가득차게 해놨습니다.
본 스피커는 니어 필드로 제 환경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피커라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보면 서브로 조금 과한 면도 없지 않지만 소장이라는 측면, 음악을 들려주는 음악적 측면에서 앞으로 두고두고 모셔 둘 것 같습니다. 입실론의 투명함이나 프로악에서의 이쁜 고역과 섬세함 레가의 고음 다인의 다이다믹한 저역과 진한 중고역을 갖추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아주 훌륭한 중역을 바탕으로 타 스피커에서 만들어 내지 못하는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피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면서 상당히 음악적이고 또 섬세한 부분도 갖추고 있습니다. 한방에 확~ 보내는 스타일이 아닌 각자 자기가 맡은 일을 소신있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근데 그게 타 스피커와는 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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