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다 보니 앰프 두 대가 마드리갈과 관계된 것들입니다.
갤러리에 엠페러 내부 사진이 없는 것 같아 자료삼아 올리면서 프로시드도 덩달아 올려봅니다.
어제밤에 난데없이 앰프 덮게 벗기고 사진찍는 제 한심한 자태를 째려보는 마눌님의 따가운 눈총때문에 대충 찍은 사진이 형편 없네요 ㅠㅠ
1.엠페러 M-15S
일단 무게가 좀 나가며(65Kg?) 깊이도 무척 깊습니다.
위 뚜껑을 들어내면 제일 먼저 보이는게 대형 트로이달 트랜스 입니다.
지름이 15센티이고 높이는 12센티 정도.... × 2ea
사진에 보이는 출력석 4개가 아래쪽 대칭으로 4개 더 있습니다.
좌우 각 8개씩 총 16개이며 상급기인 M30S는 32개라고 합니다.
대용량 콘덴서도 보이네요 좌우 각 2개씩 4개 입니다.
방열판은 두개를 결합한 형태입니다.
후면엔 바이와이어링 WBT 스피커 단자, 스위치크레프트 발란스 단자에 밸런스와 언밸런스 전환 스위치(AV 프론트 보강용으로 사용시 편리하네요) 등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마크니 안파러니 하는 별칭이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안파러라는 별명은 무게의 압박이라기보다는 이 가격에서 들려주는 소리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이엔드를 접해보진 못했지만 깨끗함에 더한 스피커 구동력이 하이엔드에 근접한 소리가 아닌가 감히 생각해봅니다.
이 모델이 나중에 덤핑으로 풀린 물량에서 비롯되는 발열과 트랜스험이 있는 모델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이녀석은 덩치에 맞지 않게 너무 조용하고 앰프도 차갑(?)습니다.
열이 많은 앰프는 부담스러워하는 저에게는 대만족입니다.
2.프로시드 Amp2
카메라 업글과 노트북 구입이라는 명목하에 위의 엠페러를 방출해볼까 해서 들인 녀석입니다.
채널별 독립된 모듈식 앰프인데 여기에 모듈이 하나 더 들어가면 Amp3가 되며 2와 3을 파워로 사용하고 AVP(구형은 PAV)와 조합으로 5.1채널로 사용하게 제작되어진 모델입니다.
AV 뿐만 아니라 하이파이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성능에 비해 너무 저렴한 가격이면서 밸런스도 지원합니다.
요즘 장터에 자주 보이던 데 사진보다는 실물이 좀 못한 편입니다.
채널별로 회로가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역시 상당한 크기의 트로이달트랜스를 사용했고 좌우 8개씩의 출력석이 들어 있습니다.
오디오 만년 초보라 이정도의 글 밖에 쓸 수가 없음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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