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크릭 5350 인티에 물려봤을 때의 절망감(?) 이후로..
기기 업글하면서 조금씩 맘에 드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EGGLESTONWORKS의
제일 막내둥이 이.사.벨.입니다 유닛이나 마감, 물량 투입은 형님들과 똑같더군요
보면 볼수록 그 마감과 소리에 자뻑.. ㅋㅋ
지금은 좀 무덤덤해졌지만 그래도 가끔 가다가 감동 받습니다
특히 그 놈의 에소타 소리는 정말 사람 죽게 만듭니다 -_-;
이 놈을 들이게 된 이후로 기기 바꿈질이 조금은 신중해진 것 같습니다
스피커 전용스탠드에 충진재도 채워주고, 기기 밑의 셋팅에도 더 신경쓰게
되고.. 이것저것 오디오의 기본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놈입니다
앰프나 CDP도 예전 같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개월 단위로 들락날락했을텐데
이제는 그럭저럭 맘에 드는지 나드 s500i와 프라이메어 301은 몇개월째
체류 중입니다 갈수록 기기 교체 시기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디오쟁이가 이러면 안되는데 ㅡ,.ㅡ;
대신 기기 셋팅이나 케이블링이 비중이 커졌습니다 접지도 기본적으로 해줬지요
대략 7월 달부터 접지니 기기 셋팅이니 신경쓰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해봤는데
지금은 매직헥사+오석+기기 순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한 때 CDP 밑에 이것저것 받쳐봤지만 다 정리하고 위 조합으로 쓰다가 안 써본
BDR콘 NO.3이 들어갔는데 이전에 썼던 흑단콘, 부빙가콘, 아폴로 등에 비하면 좀
다른 변화를 보여주긴 합니다만 그냥 빼고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각각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나드 CDP 밑에는 오리우스 MIB가 좋다고 하는데 가격이
만만찮아서.. 그래도 언젠간 한번 사봐야지요 -_-;
케이블링 쪽은 최근에 실텍 sq-88b 인터를 들였습니다만 실텍 소리가 역시나
까다로워서 처음에는 고역이 너무 환하고 강조되서 잘 쓰던 룸튜닝재인 비코가
나가고 스피커 위치도 조정하는 등 삽질이 좀 있었습니다 ㅜㅜ
이제는 까칠한 줄 알았던 실텍이 이사벨과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네요
국내에 이 스피커 쓰시는 분이 약간 있다고 들었는데.. 잘 안 보이시네요?
진공관에 물리면 좋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물려주면 될련지 감이 잘 안 오고..
오디오리서치 쪽과 매칭이 좋다고 언뜻 들은 것 같기는 합니다
내년에 이사가게 되면 진공관 쪽으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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