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여행갔다가 고물 디카 메모리 오류로 소중한 기억들이 순식간에 사라져서
큰맘먹고 몇 주전 중고로 디카하나 질렀습니다.
기기변경은 없지만 이젠 좀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이 나와서 올려봅니다.
aa-77 이후로 가장 많이 투자한 앰프 마란츠 PM6100SA
저가인티에 부품 교체하다가 날려먹은후 삽질하지 않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당분간 지름신을 막아주고 있지만 언제 업글병이 도질지 모르겠군요.
엠디덱 사진을 하나 깜빡했네요.
지금이야 엠피쓰리나 시디복사가 용이하지만 예전에 가난한 학생시절
시디를 테잎보다 깨끗이 복사하는것에 참 신기해 했습니다
물론 정품을 애용해야 하겠지만 라디오 녹음 및 소스 백업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유일하게 신품구입한 턴 PM9805 (앰프랑 앞이름이 같군요 ^^*)
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속끓일일 없게 재력에 맞는 제품을 골랐습니다.
카트리지는 슈어와 오토폰 저가품을 쓰고 있는데 아직은 만족스럽습니다.
CDP는 헤드폰에 관심이 많을때 구입한 것인데
트랜스험이 있는게 흠이지만 음악이 시작되면 들리지 않으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귀염둥이 클럭스2와 싸게 들여와 잘쓰고 있는 튜너 TD1221
공간이 안나와서 보기엔 조금 거시기 하군요.
현재 업글대상 1호인 스피커지만 한동안은 기기보다는 음악에 전념하고자
좋은소리라고 자기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튜너는 김진욱님 개조기 덕분에 이것저것 손볼곳도 있어 심심풀이로도 그만입니다.
디카만 사면 한동안 지를것이 없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편한의자가 절실해집니다. ^^*
기백짜리 기기보다야 부족함이 많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이 정도로 들을 수 있는 것만해도 참 행복하군요.
두서없는 글과 사진 읽고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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