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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물랑루즈..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2-11-03 22:02:39
추천수 3
조회수   2,651

제목

[감상기] 물랑루즈..

글쓴이

배성수 [가입일자 : 2001-07-30]
내용
너무나 길고 쓸모도 없는 도입..



글을 쓰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글이라함은 남을 자신을 표현하거나 남을 설득하기 위함인 것으로 볼때

논리적이어야 하면 특히 비약이 없어야 한다.

나는 직업상 글을 쓰는 것과 남을 설득하는 것과 떼어낼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것은 영 소질이 없다..

직업을 잘못 택한 것일까?



각설하고,

내가 물랑루즈를 처음 접한 것은 내가 시험공부에 한참일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빨간옷을 입은 여자가 남자의 목에 손을 걸고 안겨있는 포스터를 보았던 것인데,

상당히 좋은 색감에 왠지 모호한 분이기가 아주 좋았었다.

그때는 정말이지 영화를 볼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 물랑루즈에 대해 들은 것은 그뒤로 시간이 많이 흐른 뒤였다.

이때 회사 형한테 들었었는데

회사 형이 이 영화를 비디오 방에서 보았다고 했다.

주인공인 이완맥그리거가 노래를 너무 잘해서 ost시디를 구입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리고 영화 칭찬을 아주 많이 하였다..

사실 이때는 이미 지금의 취미인 audio 에 무척이나 빠져있었던 시기여서

당장 ost를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말았다..

기대끝에 받은 ost...

퇴근후 시스템에 시디를 걸어 놓고

릴렉스하고 있는데..

터져나온 것은 ...

'Nature boy' 그리고 'lady marmalde'...

비트있는 음악이 터져나오는 바람에 깜짝놀란 나는 볼륨을 줄여야만 했고

두세곡 들어보다 취향이 아님을 깨닷고 시디를 내려놓고 말았다..

다음에 회사형만났을때 불평을 잊지 않았었고..

상기 시디를 제대로 끝까지 들었던것은 그뒤로 부터도 몇달이 지난 후였다..

몇달뒤에 듣는 느낌은 상당히 달랐었다..

머랄까 유쾌하다고 할까?

그래서 그뒤로 물랑루즈 dvd룰 다시 주문하고 말았다.



별 내용없는 본문..



하지만 물랑루즈를 실제로 본 것은 바로 오늘로서,

물랑루즈 dvd를 받고 난뒤 또 몇달쯤흐른 뒤였다..

사실 나는 dvd 타이틀을 제법 가지고 있는 편인데

구입만하고 잘 안보는 이상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상당히 심심할때나 보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두고 있는 것이며 막상 볼려고 해도

열악한 pc-dvd 환경에다가 영화를 혼자보는 것을 또한 좋아하지 않아서 포기하기 일수였다..

그런데 오늘 선배와의 약속도 펑크나고 저녁에 보기로한 친구와의 약속시간도

상당히 남은 터였고 취미인 음악감상도 상당히 한터라

dad 타이틀을 고르게 되었고 물랑루즈가 선뜻 눈에 들어왔다..

그뒤 설래는 마음으로 타이틀의 비닐을 벗기고^.^

dvd를 dvd rom에 연결하고 불을 소등하고 작은 19인치 영화관을 세팅하기 이르렀다.



사실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본것이고, 스토리가 어쩌고 하는 것은 내 능력의 한계를 벗어날 뿐더러 별로 그런 글을 쓰고 싶지도 않다..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봐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영화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가볍지 않은 슬픈 스토리이나 이러한 진부한 슬픈 사랑이야기로 빠져드는 것을 정말 절묘하고 위트 있게 빗겨간다.(개인적으로 슬픈 사랑이야기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화면의 색감은 빨간색과 녹색등 원색으로 가득차있으며 대단히 따뜻한 색이며 시종일관 눈을 즐겁게 한다.

그럼 음악은 어떠한가, 대사와 노래의 경계가 가득 허물어지며, ost에서 무수히 들어보았던 노래들이 대사중에 전체로 또는 분리되어 한소절씩 불러지는데 이러한 노래들이 이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너무 가라않지 않게 하는 힘이 되어준다.

배우들의 연기는 영화에 몰입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 아니 별로 나물랄대가 없는 수준이다.

사실 이완맥그리거는 별로 내가 좋아하는 배우스타일이 아닌데, 오늘 완전히 반해버렸다. 이완맥그리거가 킴베이싱어를 처다며보 how wonderful life is를 부를때 사랑에 빛나는 눈빛이 정말 매력적이다..

니콜키드만 아주 매력적이다..(사실 니콜키드만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_-)

영화의 연출은 아주 유쾌하다..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고 할까?

환상의 세계에는 파란색을 많이써서 다른 세계임을 나타내었고, 이완맥그리거가 에펠탑을 손에 잡는 도시위에 서서 노래부른 모습등 상상력이 아주 넓어진다.

사실 영화라는 자체가 하나의 오락물이 아닌가?

굳이 현실세계에 너무 같혀있을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닌가? 감독은 아주 생각이 트인사람임이 틀임없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 난 생각은 이 영화는 옛날에 극장에서 보았어야 하는 영화라는 것이다..

아마 보았으면 눈 가득히 따뜻한 색감, 귀가득히 아름다운 음악, 음 가득히 행복한 기분을 가졌을 테니..

아마도 대부분은 그런 기분을 가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물랑루즈를 비디오라도 구하고 조명을 끄고 편안히 앉아서 보면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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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수 2002-11-03 22:04:30
답글

역시나 글을 무척 못쓰네요..ㅠㅠ;;

cion85@dreamwiz.com 2002-11-03 23:14:33
답글

죄송하지만.. 여주인공이 킴베이싱어가 아니라 니콜 키드만입니다.

윤양진 2002-11-04 08:39:33
답글

글구 배우들 노래 정말 못하더군요. 그래도 재밌게 봤읍니다. 카피를 이용한 재창조...

배성수 2002-11-04 11:53:51
답글

헉 수정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이름에 신경쓰는 체질이 아니라..^.^

진희준 2002-11-05 10:52:39
답글

이 영화의 감독인 바즈 루어만...이 감독이 1990년 연출한 오페라 라보엠이 DVD로 출시되어있구요, 최근에 브로드웨이에서 라보엠을 뮤지컬로 만드는데 연출을 맡는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물랭 루즈는 DVD로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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