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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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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9 18: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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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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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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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가입일자 : 2005-07-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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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전 결심한 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욕심을 갖지 말아야 할 몇가지를 정했지요.
1. 도박
2. 여자
3. 차
4. 오디오
5. 카오디오
그런대로 세월 보내다 언젠가부터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이 귀찮고 싫어지면서 이렇게 외치게 됩니다. "인생 뭐 있어 쓰벌!"
그 후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삽니다.
제가 오디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이리저리 삽질하다가 만난 기찬 스피커가 ATC 12SL 입니다.
매일밤 그 유명한 "악마의 눈동자"에 홀려서 음악을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스피커가 들어왔다 나갔다 했지만 맞짱에서 항상 ATC12SL이 승리했었고 ATC 풀시스템을 전시해 놓은 리버맨오디오 예전 시청실 사진을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아놓고 항상 보며 언젠가 ATC scm 50 을 들이리라 꿈꾸었습니다.
바로 이 스피커입니다.
여기가 어디냐구요? 제 방입니다.
그렇습니다! 꿈이 실현된 것입니다! 푸하하..^^*
멀리 김해에 계시는 손선생님 댁에 침입하여 몰래 업어왔습니다. ㅋㅋ
김해가 멀다고 하지만 전 상관없었습니다. 제주도라고 해도 배타고 갔다 왔을껄요?
새벽3시에 장터글 확인하자마자 예약드리고 자는둥 마는둥 다음날 10시에 같이 공부하는 동생놈 불러다 운전시키고 김해로 출발했습니다.
사람 좋아 보이시는 손선생님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 음악도 듣고 좋으신 말씀도 많이 듣고 뽀나스 씨디도 염치없이 받아 챙기고 고기 사놓았다고 먹고 가라시는 것을 상행길 정체가 무서워 뿌리치고 서둘러 나온 시간이 5시.
남쪽에 왔으니 바닷물에 발이라도 한번 담그고 가야지 않겠나 싶어 광안대교를 건너서 해운대에서 분위기 한번 잡고 근처 친구 몇놈 얼굴만 간단히 보고 떠난 시간이 8시.
마침 분당 이선생님과 김해 손선생님의 앰프거래가 있어서 앰프 싣고와 건네 드리고 또 염치없이 분당 이선생님이 건네 주신 금일봉 넙죽 받아 챙기고, 운전하느라 수고한 동생놈 안양에 떨구고 집에 도착하니 1시반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무거울것 같은 놈을 두놈이나 8층까지 새벽에, 혼자서, 사람들 깰까봐 조용히 옮기는 일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아주 지옥이었습니다. ㅜ.ㅜ
다행히 상처 하나 없이 김해에서 용인까지 무사히 이동 시켰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전체 사진입니다.
현재 앰프 팔아 먹어서 리시버 앰프로 듣고 있습니다만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ATC 50이 제 방에 있는데요...^^
소리요? 말이 필요한가요? 제가 꿈꿔 왔던 소리 이상입니다. 상상도 못했던 소리가 나옵니다. ㅋㅋ
게다가 더 놀라운건 외관마저 민트급이라는 사실입니다. 새 스피커 들어 오면 구석구석 닦아 주곤 했는데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먼지 털 곳도 없더랍니다. ㅋㄷㅋㄷ
이상 너무 기쁜 맘에 스피커 자랑 좀 했습니다. 이해해 주세용...^ㅇ^
PS...김해 손선생님...너무 감사드리고요...안 좋은 일 있으셨지만 빨리 잊으시고 음악도 많이 들으시고 사진도 멋지게 많이 찍으세요. ^^*
.....분당 이선생님...주신 금일봉으로는 동행한 동생놈과 맛난거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PS2..늦은 밤에 진득하니 음악 좀 들어 보았습니다. 황당합니다. @.@ . 말로 표현할 재주가 제겐 없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ATC OTL ㅜ.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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