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용산에 있는 한음사로 보내 센터캪을 수리한 기념으로 함 올려봅니다.





먼저 전체 모습입니다. 그런데 가장 비싼 것은 오디오가 아니라 비디오 입니다.^^


TV 구입하고 나서 4개월 무이자 할부 갚느라 나름대로 아끼던 서브 오디오 시스템을 모두 처분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릴을 벗기고 찍은 KEF 104/2 입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KEF 104/2에는 스피커통 내부에 아래 위로 각각 우퍼가 2발 들어가 있습니다. 그 우퍼의 오리지널 센터캪이 스펀지라 세월의 연륜땜시 삭아버렸더군요. 지인으로부터 꽤 상태가 좋은 놈을 거의 뺐다시피(?) 양도받았는데 세월의 흐름은 어찌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다행이 엣지 상태는 양호하여 수리비가 생각보다는 저렴하게(?) 들었습니다. 앞으로 15년은 아무 이상없을 거라고 하는데, 과연 그 때까지 저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 ^^








얼마전에 새로들인 md2200 파워앰프 입니다.


리비도 최재웅 사장님의 개조서명이 있습니다.


(개조일이 2004년 5월 30일로 되어있네요^^)











Oh's audio 의 AU-7 진공관 프리앰프와 Nad 521BEE CDP 입니다.


AU-7을 사용하기전에 사용하던 pd2100에 비해 소리가 많이 정돈되는 느낌입니다.








끝으로 나름대로 오디오와 제법 매칭이 잘 된다고 생각되는 우리집의 열대어 어항입니다. 삭막한 아파트에 뭔가 살아있는 것이 있으면 아이의 정서에 좋다고 해서 시작한 취미인데 물갈고 이끼 제거하고 매일매일 먹이주는 일이 때로는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돌보다 보니 어느새 애정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오디오도 역시 비슷한 것 같습니다.








별 내용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