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고 나니 참 형편없네요... 한참 배워야할 듯 합니다.
금요일날 분당에서 스피커를 하나 인수해왔습니다. 이쪽에는 완전 초짜라 다름없는데 어디에 필이 박혔는지...요즘 열심히 돌아다니네요... 지난번 SAE 파워 들일때와 같이 살짜쿵 삽질해서 간신히 분당에 이후근님 만나뵈었습니다. 밖에서 저녁에 만나뵙고 좋은 말씀도 듣고 기분좋게 집으로 왔죠.. 이후근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잘쓸께요. ^^;;;
아마 와싸다엔 처음인 북쉘프인듯 합니다. AUDIO SPACE 라는 홍콩 브랜드에서 출시한 소형 북쉘프입니다. 마감이 참 좋네요...무늬목 마감인데...나무결이 살아있는데다가 피아노 마감은 아닌데 살짜쿵 광택이 있는게 참 고급스럽습니다.
오늘 오후에 받아온 삼일 스텐드 입니다. 게시판에서 보고 몇일 기다렸는데 운좋게 실용에 매물이 나왔네요. 평택까지 가서 받아왔습니다. 스피커 깊이가 얕아서 뒷쪽이 많이 남네요...판매자 분이 하판에 금장으로 원형너트같은것을 주셨는데 처음보는거라......새제품에 들어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성민 오디오 펜스에 올려보았습니다. (슈즈가 없어서 동전으로 대신;;;;)
뒷면입니다. 그릴에 브랜드 로고와 같이 금장 판넬이 붙어있네요.
그릴은 칙칙이로 붙였다 뗏다 하는 타입입니다. 처음에 안떨어져서 고생했네요. 유닛 정체는 초보자로선 알 수가 없다는;;;
시스템 전체 모습....
톨보이: 인켈 ISP-123
AV리시버: 파이오니어 VSX-D1011
CDP: CD-5010G
Power: SAE A502
Pre: SAE P102
센터스피커 그릴 벗기고 나서...이놈은 앞으로 바꾸고 싶어도 못바꾸겠네요 중고가를 생각하면 이 괴물같은놈을 다시 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마지막으로 AV를 주로 하면서 나름대로 느낀 것들이 아마도 하이파이에도 적용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마디 남기네요.
AV하면서 처음에는 정말 기기 욕심이 많았죠..그래서 이거저거 바꿈질에 경제적/정신적 지출도 많이 했었고요...한동안 그러다보니 영화가 안보이더군요...화면 뚫어져라 보면 명암비가 어쩌고 스크린도어 이펙트가 어쩌구 당연히 그러다보니 영화 내용에 집중으로 못하게 되고....
그러다 생각이 드는게 기기도 중요하지만 못지 않게 소스 자체도 중요하고, 천만원대 프로젝터에 DVD보단 백만원대에 HD-DVD가 훨씬 좋을것은 불보듯 뻔하고, 그럼 이짓도 몇년 지나면 부질없는 것이 되겠지....하고 마음을 추스렸었습니다. 결국에 마음을 잡고 편히 생각하니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군요..어짜피 최고의 하이엔드로 가지 않을 바에야 다 부질없는 거 아니냐...얼리어답터 성격이 전혀 없는것이 어쩜 도움이 되었겠죠.
하이파이 쪽도 그럴꺼같은데....머 아직 초보라 이렇다라는 감은 오지도 않네요....조금 지나보면 나름의 하이파이관(?)이 생기겠죠?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불쌍한 초보에게 강추 음반 몇개만 소개시켜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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