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종 댓글만 남기는 눈팅회원 조영우 입니다.
어제 나름의 시스템이 완성되어 기쁜맘에 글 올립니다.
20만원 넘는 기기는 사지 않는게 제 오디오 철학이었는데
며칠동안 음악을 못 들으니 한계점이 조금 올라가더군요.
엊그제 한모 회원님으로 부터 영입한 마란츠의 PM-6100SA 입니다.
이십만원 중반대의 가격이지만 제 오디오인생 중 가장 큰 지름이네요.
고 밑에 있는 놈은 우연찮게 저렴하게 들여온 소니의 엠디덱 JE640입니다.
군제대 후 엠디가 무척이나 가지고 싶었을때 꿈도 못꿨던 기기 인데
중고로 저렴하게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전주인께서 리모콘을 분실하셔서 불편하지만
키보드를 연결하면 유선으로 원거리 작동이 가능합니다. ㅋㅋ
그리고 타이틀링이 간단하게 끝나지요.
예전에 넷엠디로 엠피삼에서 LP2로 녹음했던 것을 재생시켜 보니
포터블에서 느끼지 못했던 느낌이 있습니다.
엠디의 장점은 무엇보다 고음질로 녹음가능하다는 것과 아기자기함입니다.
그리고 스피커는 클럭스2입니다.
전에 쓰던 아남의 aa-3500이나 부품교체했던 인켈의 AI-7015로 쓸때도
개인적으로 참 좋은 느낌 이었습니다.
PM-6100SA와도 좋은 소릴 들려주네요.
하지만 며칠간 음악이 없다가 듣는 것이라서 더 좋게 들리는 것일수도 있겠지요.
나머지 소스인
턴테이블 셔우드 PM-9805와 캠브리지오디오의 Azur 340C입니다.
유일하게 턴테이블만 신품구매했습니다.
턴테이블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신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cdp는 아쉽게도 트랜스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들으면 들리지 않으니 그러려니 하지요.
이쁜리모콘하고 깔끔한 디스플레이가 매력입니다.
아직 내공이 딸려서 매칭이다 구동력이다 그런것은 잘 모르겠지만
제 수준에는 과분한 기기들입니다.
며칠전 개조한답시고 저가앰프하나 말아먹은 후로
앰프 지름의 이유가 타당하게 되어 지출은 조금 있었지만
덕분에 맘 놓고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군요.
이제 괜찮은 디카를 마련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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