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비도 하이파이에서 CEC 3300R 을 공구한다고 합니다.
수량이 많지 않다고 하여 놓치시는분 계실까봐 글 올립니다.
3300 도 좋은데 업그레이드 된 3300R 은 더 좋다고 하네요.
최상급기인 TL-0 의 노하우를 첨가했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다음글을 예전에 제가 올린 것으로 최재웅님의 글 입니다.
[외부링크는 삭제 되었습니다.]
저는 CEC 의 3300R 내부를 오늘 처음 봤습니다.
기존의 3300 은 시제품을 받아 이리보고 저리보고 하여 어느 정도의 정보가 있는 가운데
공구를 추진했었는데 업버전 모델인 3300R 은 수입 물량도 적고 신청 수량도 작아 시제품을
받아보기도 전에 공구가 추진되어 얼굴이나 내부를 볼 기회가 없다가 신품 구매자 한 분의
양해를 얻어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모델이 수입된 물량의 마지막 물건이라는데 안타깝기만 합니다.
전에 3300R을 공구하여 소장하고 계신 분, 절대 팔지 마십시오. 한마디로 물건입니다.
수입상 측에서도 컨버터 칩의 업그레이드 정도만 바뀌었다 하여 크게 관심이 없던 터에 오늘
3300R의 뱃속을 보고 놀랐습니다.
전체적인 사진을 보면 기존의 3300에 비해 배선처리가 깔끔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전원 트랜스가 기존의 EI에서 트로이덜 트랜스로 바뀌었고 그 용량 또한 커졌습니다.
그리고 헤드폰 사용자를 위해서인지 3300은 헤드폰 앰프를 OP-AMP로 회로를 구성했었는데
3300R은 디스크리트 구성으로 되어 그 기판의 크기가 기존의 3배 가량 커졌으며 괜찮은 독립 헤드폰 앰프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물량 투입을 했습니다.
[헤드폰 앰프 파트]
그리고 디지털 처리파트 기판은 비슷하나 사용된 부품의 퀄리티가 높아졌고 트랜스 용량의
증가에 따른 전원부 평활 콘덴서도 대용량이 사용되었습니다.
[디지탈 처리파트 기판]
[기존(3300)에는 없었던 대용량 콘덴서]
그리고 DA컨버터 파트도 역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D/A 컨버터 파트]
그리고 전면판넬이 기존에는 헤어라인이었는데 지금은 고운 샌딩처리로 더 고급스럽게 달라졌고 뚜껑을 여는 나사도
별표나사로 바뀌었습니다.
전면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파트가 깔끔하게 변화되면서 전면쪽 기판이 거의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헤드폰 사용부]
[기능 사용부]
[거울형 청색 디스플레이창]
이렇게 많은 부분이 달라졌는데 그래도 음질이 제일 큰 문제겠지요.
그런데 음질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아마 이런 글 올릴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처음 뿜어져 나오는 소리.....
3300도 그랬지만 에이징이 전혀 되지 않은 신품이라 처음엔 약간 중고역쪽으로 밸런스가
치우치면서 거친 듯한 소리를 예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최고급 CDP에서나 나올 수 있는 안정되고 여유 있고 품격 있는 소리입니다.
CEC의 제일 상급기종인 TL-0에서 나오는 소리 같습니다.
아마 TL-0 와 블라인딩 테스트를 했다면 상당히 가려내기 힘들 정도에 소리입니다.
(TL-0 사진은 사고팔고 란에 있습니다)
사실 지금 바빠서 이렇게 글 올릴 시간이 아닌데 자료나 남기자는 마음에 사진만 찍으려 했는데
만듦새나 재생음에 놀라 글 올리는 것입니다.
이곳 리비도에서 추진한 공구중에 신청인원이 작아 중도 포기하여 너무나도 아까운 물건이
있는데 하나가 샤크 밸런스 케이블, 둘째가 리비도 미니파워, 그리고 신청수량이 작아
단 여섯 분만이 공구에 참여해 가져가신 3300R 이 그 대열을 이을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 아무리 소개해도 신청자가 적은 것을 보면 불경기의 중심에 있나 봅니다.
어쨌든 3300R 구하신 분, 봉 잡으신 것만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