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S3100이 떠나간지가 2년이 다 되가지만...
혼 스피커에 대한 애착은 버릴수가 없더군요
작고 이쁜 혼 스피커를 갖고 싶어서
장터에 올라오는 혼 스피커마다 일단은 클릭부터 해보기도 하고...
클립쉬를 들일까 어쩔까하다가
우연히 스테레오 사운드에서 접했던 파이오니아 S-LH5
S-LH5에서 몇가지 점이 더 개선된 것이 이 S-LH5a입니다.
적당한 크기에다 다무져 보이는 우퍼와 혼이 딱 내 맘에 들었습니다.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내게 오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린 스피커입니다.
22cm 구경의 에지를 배제한 리니어 파워 방식의 저역 유닛과
동일한 구경의 고역 혼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전체사이즈는 58 x 38 x 37, 무게는 19.2kg, 1998년산
음압은 90db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저역 유닛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일반 에지가 아닌 알루미늄 프레임인 탓인지 고출력의 앰프일수록
그 진가가 제대로 나타나는 듯 합니다
JBL S3100에서도 그랬지만 혼 스피커의 깊이있는 음이
상단의 JBL 4408과도 확연하게 그 차이가 드러나는군요.
아무튼 오랫동안 아니 영원히~~ 저하고 함께 할 놈입니다
그동안 모은 스피커도 참 많습니다.
작업실에서 사용중인
JBL S119 (무지향성)
JBL J216 (고역이 참 이쁜 스피커입니다. J216Pro의 전신이지요)
베란다에 주욱 늘어선 넘들...
Bose 301 Standard
Bose 501 Standard
Bose 601 II
Kenwood LS1001
JBL J216Pro
Rogers Studio 1A
이중에서 제가 젤로 아끼는 3넘입니다.
Rogers Studio 1A
Bose 501 Standard
Bose 601 II
좋은 앰프와 소스기에 물려주면
현재 이녀석들의 장터가보다는 몇배 이상의 소리를 들려주는 넘들입니다.
가끔 장터 거래 때문에 다녀 가시는 분들이 양도할수 없냐고 하지만...
내가 양도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아마 장터에 구하신다고 글을 올리시는 것이 훨씬 빠를 것이라고 양해를 구합니다.
내가 하나같이 다 애착을 가지고 있는 넘들이라서...
메인도 약간 바뀌었습니다.
캔터베리 15는 여전히 자기 자리를 떡하니 버티고 있고...
그 위에 애기처럼 올라가 있는 탄노이 데피니션 시리즈의 막내격인 D100
프리를 마크 380SL에서 패토스 인콘트롤로 교체했더니
소리가 한결 부드러워지면서도 결이 사는거 같습니다.
파워는 크렐 100S에서 마크 332L로...
소스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에소테릭의 P-0 VUK의 빈자리가
다소 커보이기도 하지만…
그 아쉬움을 마사지기가 부드럽게 어루만져 줍니다. ^^
태풍이 올라오는 탓인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게 좋긴한데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제발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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