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된 딸과 오디오 기기들의 안전을 위해서, 작은방으로 왔습니다.
다행히 오디오 전용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오디오 기기들 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빈방 특유의 메아리가 울립니다.^^;;
[정면사진]
일단은 황금율대로 스피커를 배치해 봤습니다.
가로길이가 3미터이지만, 좌우벽에 폭25cm 책장을 놓는다는 가정하에,
가로길이 250cm 기준으로, 좌우벽으로부터 94cm씩, 정면벽으로 부터는 112cm 띄워놨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피커 사이 길이도 112cm가 되었네요...
그나저나 커텐부터 장만해야 겠네요...
[우측 사진]
멀티 콘센트는 없고 전원코드 길이는 짧고 해서 당분간 SACDP와 진공관앰프를 옆쪽에 배치했습니다. 기기 받침대도 없어서리... 원목 찻상처럼 생긴 받침대를 물색중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고민되네요. 욕심으로는 주문제작 원목책장으로 저 벽을 모두 채우고 싶지만...
[좌측 사진]
좌측 벽 끝에 방문이 있습니다. 좀 좋은 멀티콘센트를 사서 저기에 연결할 생각입니다. 멀티콘센트 좀 추천해 주세요~~ 그리고 역시 저벽도 원목책장으로 채우고 싶은...
[후면 사진]
너무나 편한 리클라이너 쇼파입니다. 요새는 우리딸이 안방 침대를 차지해서리.. 줄곧 저기서 잡니다. 발받침대랑 허리 받침 각도가 여러가지이면서, 쭉 펴서 누워 자면 침대만큼 편한 느낌입니다. 쇼파 뒤에 있는 문은 벽장문입니다.
보신 것처럼 현재 오디오룸은 기기와 쇼파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장은 커텐이랑 러그, 책장, 기기받침대, 멀티콘센트를 구입할 예정인데...
고민되는 것은 3자짜리 원목책장 하나와 음향재(어퓨저, 디플렉탈, 로사 등등) 하나와 거의 가격이 비슷하네요...
기본적으로는, 스피커 양쪽 벽을 모두 책장으로, 스피커 뒤 모서리 부분 창문까지 밀어 넣을 생각인데... 책장으로 룸튜닝이 될지.. 아니면 책장 한두개 포기하고 음향재를 구입할지.. 고민이네요...
제가 꿈꾸는 오디오룸은 책과 CD로 채워진 책장으로 둘러싸인 공간입니다...
음악들으면서 술마시거나 책읽다가 졸리면 자고...ㅎㅎ
기기받침대는 원목으로 된 찻상처럼 생긴것에 꽂혔는데.. 그냥 대리석이 나을지...
아니면 1열 3단짜리 랙을 정면벽 가운데 세울지.. 여러가지로 고민됩니다...
무엇이든 괜찮으니 여러모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마침 이번주가 휴가라서.. 엄청 의욕이 넘쳐 있습니다.
(시간, 총알, 와이프 협조.. 삼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진 흔치 않은 기회네요^^)
참고로... 이 상태에서 들어보니까.. 메아리 치는 방치고는 그런대로 들어줄만 하네요^^;;
방크기는 가로300 * 세로 375 * 높이 272 입니다.
스피커와 청취자간 거리는 앉아 있을때는 180cm이고, 누우면 245cm 입니다.
스피커 사이는 112cm / 좌우벽 간격은 94cm / 정면벽과는 112cm 입니다.
스피커: 크리스 바이렉스
SACDP: 소니 XA-3000es
앰프: Ti-88 진공관 인티
스피커 케이블: 네오텍 NES-3003 바이와이어링
그런데.. 이 스피커는 후면 덕트가 안보이는데... 밀폐형인가요? 그럼 정면벽과의 거리를 좀 줄여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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