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의 장기간 출타로 졸지에 독신남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근 5년만에 처음으로 세탁기를 돌리면서
습관적으로 반바지 속에 손을 쑤욱~
날것 그대로의 R이 느껴지는 것은 무슨 조화인가.
魚益後.
돛대마저 돌려 버리고 말았구나.
헤어 드라이어로 진득허니 말리고 앉었기에는 성격이 다소 지롤맞고
노빤쓰로 출근할까... 쉬야하고 나서 지퍼에 R 끼면 DG는디...
편의점 빤쓰는 왠지 재활용 같아 싫고...
그래... 일단 출근하고 가는 길에 참한 늠으로 개비해다 걸치자.
그러나 구세주는 항상 턱밑에 있는 법.
전기세 할증의 주범, A 클라스 300와트가 방구석에 똬리를 틀고 있더구만요.
살포시 얹어 주었습니다.
건조 시간 단축을 위해 애청반을 걸었습니다.
Radiohead,「High and Dry」
좋아요~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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