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하는 것도 정말 일이네요..;
몇몇 모델을 제외하곤 대부분 해외사이트에서 힘들게 구했습니다.
해외에선 로이드 스피커들이 꽤 인정받고 있는것 같더군요.
아직 많이 알아낸건 없지만 지금껀 짬짬히 알아낸 로이드 스피커들 중
모델 몇가지 추려서 올려 봅니다..^^
또 읽어보신 후에 추가적으로 알고 계신 정보 있으시면 댓글도 좀 부탁 드려봅니다..^^;
1. Sintra 시리즈
아마도 영국의 도시인 Sintra에서 따온 이름이라 생각됩니다..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이 "위대한 에덴"이라고 표현했다고 일컬어지는 도시이죠. 신트라 하급
라인중에 "Eden" 이란 녀석이 있는걸 보면 연관성이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임프르브드 입니다. 중고역이 아주 매력적인
녀석이죠. 방송국의 음성검침용 스피커인 3/5시리즈가 음악시장에 성공적으로
들어온 후에 보급형으로 인기몰이를 한 것이 바로 신트라 시리즈 입니다.
상당수량이 풀린걸로 알고 있는데 거래매물이 드문것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 할수 있습니다
92년도에 신트라2를 시작으로 임프르브드 → 골드 순으로 버젼업 되었습니다.
신트라2에서 임프르브드로 넘어오면서 바이와이어링을 지원하며 음도 꽤 업그레이드 되었구요.
임프르브드하고 골드는 큰 차이는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골드가 조금은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가격대비 성능과 음악성은 가히 사기유닛이라 불릴만 하다 생각합니다.
서브 시스템으로도 매우 좋은 녀석...^^
2. Doublet
95년도에 생산된 더블릿입니다. 현제 제가 사용하는 기종이구요..^^
비슷한 자매 기종으로 Squire 란 녀석이 있습니다. 아마도 트위터 위아래로
우퍼 2개가 나란히 있는 외관때문에 더블릿이란 이름이 붙은듯 합니다.
고음성향이 두드러진 음장형 스피커입니다. 저역은 양감은 다소 적지만 상당히
깊고 타이트하구요. 엠프에 따라 소리가 많이 좌우됩니다. 잠재능력이 매우 큰
녀석이죠. 전체적으로 음이 매우 깔끔하고 해상력이 좋아서 오디오적 쾌감에
충실한 녀석이라 생각합니다..^^
의외로 신트라와는 성향이 매우 다릅니다. 신트라와 비교하면 중역이 조금
비는 느낌이 있지만 고역의 쾌감과 저역의 깊이가 월등합니다...^^
3. Sorcerer
93~4년도 정도에 나왔을것으로 예상되는 소서르는 신트라의 상윗급 라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신트라의 3가지 버젼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급수자체가 다른
녀석입니다. 신트라의 기존 중고역 특성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약점인
저역이 보강된 제품이죠. 외관이나 유닛의 크기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소리는
완전히 다르다더군요. 로이드 스피커들이 대체적으로 높은 해상력의 고음이
특징인데 해상력이 높다고 해서 결코 소리가 쏜다거나 하는 감이 매우 적습니다.
듣기 편하면서도 뛰어난 해상력과 질감을 주는 스피커들이죠.
소서르의 경우 스페셜 패키지 버젼이 해외에서 몇조 나왔다는데 그 인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것은 영어 실력이 없으므로 Pass T.T
4. Abbot
로이드의 플로어 스탠딩형 스피커들은 대략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위에 보신 일자형의 더블릿, 경사진 전면부에 평판형 디자인 특성을 가진
Minstrel(음유시인), 그리고 1989년 로이드의 첫 경사형 플로어 스탠딩형 스피커
인 Apex(뜻이 뭔지 애매한데...아마도 산꼭대기(정점)을 표현한것 같습니다.)
입니다. 그중 가장 고급형에 속했던 Apex의 후속기종이 바로 Abbot입니다.
제가 로이드 스피커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한 빌미를 제공한 넘입니다.
1992년에 첫 선을 보인 Abbot는 대수도원장이란 의미를 가진 스피커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요 에봇은 로이드 족보(?)에 기록되지 않은 형이 하나 있는데
그 형의 이름은 Prior(소수도원장)이라는 겁니다. 급수는 분명 Prior가 더
윗급인데 이름은 반대더군요..^^
제가 지금 가장 갖고 싶어하는 스피커가 바로 이놈입니다. 실제로 들어보기 이전에
는 더블릿의 업글버젼이 아닐까 했는데, 신트라와 더블릿의 장점들을 조금씩
모아놓은 소리로 느껴졌습니다. 저역이 더블릿보다 조금 더 보강되긴 했는데...큰 차이는 없는것 같습니다...; 역시 대체적으로 로이드 스피커들은 그 뛰어난 중고역에
비해 저역의 맛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인듯 합니다..ㅜ.ㅡ
로이드사의 스피커들중에선 꽤나 상급기에 속하는 녀석입니다.
많은 국내 사이트들을 뒤지고 물건 정보를 추적해봤지만 현재 사용중이신 분은
딱 한분밖에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언젠간 기필코 제손에 넣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ㅜ.ㅡ^
사진은 해외것들 뿐이라 블랙컬러가 많군요. 월넛컬러 실물을 보면 아담하고 이쁘더군요..^^
5. Prior
위에 말씀드린 Abbot의 상윗기종인 Prior입니다. 참 아이러니한 것이 이 녀석은
로이드사의 홈페이지에 아무런 정보가 없더군요..;
생긴걸로 보나 이름으로 보나 분명 Abbot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스피커란
추측이 가능할 뿐 정보 얻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겨우 딱 하나 찾았습니다.
지방에 한 지인분께서 이번에 이녀석을 손에 넣었는데, 지인께서 말씀하시길 국내
시판가가 12~3년도 전에 350만원 정도였다고 하는군요...Abbot가 160만원 가량 이었는데...뭔가
무시무시한 유닛들이 들어가 있는 모양입니다.ㅡ.ㅡ;;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abbot가 6.5인치 우퍼였고, 이놈은 사진으로 보니
대략 8인치정도 우퍼에 덕트가 하나 늘어난걸로 볼때 로이드의 고질적인 약점인
저역부분이 상당히 보완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혹시 이녀석의 정보 아시는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6. Albion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국의 옛 이름이 Albion 이었다는군요..^^
자국의 이름을 사용한 만큼 로이드 스피커 중에서는 가장 최상급기기에 속하는
녀석입니다. 로이드는 전용 스탠드를 포함해서 플로어 스탠딩형이라고 말하는데
중대형 북쉘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리뷰어 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더군요.
더블릿과 마찬가지로 트위터 위아래로 더블우퍼가 장착된 형태이구요.
로이드사의 스피커로서는 매우 드물게 자사의 유닛이 아닌 스캔스픽 트위터가 장착된 녀석입니다.
우퍼의 경우에도 다른 제품군들과는 다르게 댐프재(깜장색 빤딱빤딱한 코팅) 처리가 안되어 있더군요.
꽤나 고급 원목을 통으로 만들었다구 하는데 뽀대가 장난이 아닙니다.
와싸다 회원중에 한분이 0.5조를 센터로 운영하고 계시죠~
구할수만 있다면 갖고 싶은 스피커 0순위 인놈이기도 합니다..ㅜ.ㅡ
과거에 몇몇 오디오 잡지에서 가끔 로이드군의 제품들에 대한 정보가
다루어졌다고 들었는데...이제 겨우 입문 초보인 저로선 나름대로 열심히
발로 뛰고 마우스질 하면서 열심히 얻어낸 정보 입니다..^^;
고로 신빙성이 꽤나 떨어지는 정보이기도 합니다. 틀린 정보나 혹은
추가적인 정보 알고 계신분 계시면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밖에 근래에 생산되는 제품이나 여러가지 제품군들이 더 있지만 별로 호감이
안가고 관련정보도 無인지라 그냥 포기 했습니다..-_-;
로이드사의 제품을 보고 있자면 로이드사가 참 실험정신이 강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스피커 제작사를 보면 자사를 대표하는 특이한 디자인이나
스피커 설계방식이 있는데.. 로이드는 덕트 구조 하나만 보더라도 신트라는 후면,
더블릿은 측면, 에봇은 전면, 쏘서르도 전면, 알비온은 전면에 2개...
디자인도 일자형에, 평판형에, 기울임형에 반토막 플로어 스탠딩형 등등
정말 다양합니다. 더 신기한건 어떤 방법으로 만들던간에 나름대로 인정받고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는거지요. 해외에선 로이드사의 유닛을 생각보다 인정을
안해주는 반면 그런 유닛가지고 의외로 참 좋은 소리 만든다고 하더군요.
오디오의 세계는 참 심오합니다..^^
신트라 임프르브드를 처음으로 로이드 스피커를 접한후에 개인적으로 저역과
디자인에 불만 때문에 로이드의 상위기종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만...결과적으로
잘된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청취공간과 소리취향에 가장 적합한 스피커가 로이드의 상급형 스피커라는
확신이 서게 되었으니까요..^^
물론 성향이야 얼제든지 변할수 있고 이 세상엔 수많은 스피커가 있지만~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 저에겐 오직 로이드 밖에는 안 보이는군요...흐흐흣
마지막으로 두서도 없는데다가 신빙성도 없고 내용정리도 제대로 안된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입문초보에 극에 달한자 예비역 박군 올리고 튐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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