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진은 폰으로 찍어서 썩 좋지 않지만 그래도 한번 봐주세요.
사실 여러번 앰프를 이것저것 바꿔가며 들어봤지만 그때마다
장단점이 늘 있어 왔고 전부를 만족하기란 어렵더군요.
그렇다고 넉넉하여 값비싼 기기를 들였더라면 벌써 만족하면서
정착을 했을텐데 여유롭지 못한 경제력으로 인해 늘 가격대비
만족도를 얻으려하니 더욱 어렵더군요.^^
그러다가 산수이 AU-X1111 MOS VINTAGE 인티앰프를 들였는데 사실
이녀석 들일때 나름대로 투자를 한것이지만 발매당시로 돌아가서
새것을 구입한다손 치면 절대 투자하지 못할 녀석입니다.
발매가격이 40만엔 이니 지금 정식 수입을 한다면 600만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던 이넘 소리를 듣는순간 "아! 하이엔드 음이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는것을 알았습니다.
탄탄히 조여주는 음, 타이트하게 들려오는 음, 특히 저음의 구동력은
일품이었습니다. 그냥 펑펑하게 퍼지는 저음이 아니라 꽉 조여오는 듯한
저음은 쉼호흡을 한번 하게 만들더군요.^^
소리가 그냥 나오는게 아니었습니다. 체중이 무려 35KG 이니 이 육중한
몸무게에서 나오는 그런 소리였습니다. 앰프는 무거운게 좋다는 속설처럼
아주 꽉 찬 내부에서 느낄수있었습니다.
더 해부를 해보고 싶었지만 겁이 나서 윗두껑만 열었습니다.
금도금 되어 있는 단자 부분이죠. 뒷 부분입니다. 아주 성실하게 만든게
보이시죠. 이넘은 특이하게 스피커 단자 내부 배선이 좌우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스피커 셀렉터 잘못 사용하시다간 출력석 나갑니다. 접지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셀렉터도 좌우가 완전히 분리된것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내부 사진 몇장 더 보시죠.
이제 앞부분 사진입니다. 이 앰프도 저녁에 불꺼놓고 보면 멋집니다.
붉은 색의 은은한 불빛이 앞면에 여러개 버튼 안쪽에 설치가 되어 있어서
보기가 괜찮답니다.
제게 앰프에 돈을 들이면 어떤 소리로 화답을 해 주는지 알려준 앰프죠.
물론 이 소리도 계속 들으면 다른걸 또 찾을지 모르지만 이것으로 만족
아닐까 싶습니다.
더 많은 사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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