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귀차니즘으로 미뤄두었던 스탠드 충진재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이론적으로 한가지 종류의 충진재보다 서로 다른 소재의 충진재를 섞는게 좋다는
소리를 들어서 동전크기의 백자갈과 공업용 쇼트볼(직경 0.8m) 사용했습니다.
백자갈과 쇼트볼의 부피비교...사진의 백자갈의 총 무게는 20kg 그리고 저 쇼트볼
한 봉지의 무게는 25kg 입니다.
쇼트볼과 동전의 크기 비교...일반 종이컵 하나에 꽉 채우면 1kg 조금 안돼네요.
타겟 HS70인가 하는 모델입니다. 보통 타겟 R3같은 녀석은 저 중앙의 기둥이 4개
지요. 먼저 부피가 큰 백자갈로 70%정도를 채우니 5kg 밖에 안 늘어납니다..-_-;
후에 백자갈 사이를 쇼트볼로 쭉 채워서 10Kg이상 늘렸습니다.
현재 전체 무개가 대략 27~8kg 정도 되네요. 확실히 무게만 봤을땐 모래나 백자갈보다
쇼트볼이 2배 정도 무겁네요. 충진재를 안 채운 스탠드는 기둥을 손으로 처보면
소리가 엄청 울리고, 채운녀석은 완전 돌덩이 입니다.
충진재 삽입 후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한 쪽 스탠드는 충진재를 안 채우고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아주 크게 느껴질 정도로 음이 변하진 않았지만 확실히
충진재를 채운쪽의 소리가 전체적으로 단정해졌습니다. 고음 저음 아주 그냥 섞여서 나오는 피곤한 댄스음악들을 10분정도 들어보면 양쪽 귀의 상태가 완전 다릅니다.
북쉘프 시스템에서 스탠드의 중요성은 역시 매우 큰것 같습니다. 2~3만원 정도로
스탠드 업그레이드를 한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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