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장인어른이 어제 횡단보도를 건너신 후 인도를 뛰어가시다가
옆에 가고 있던 자전거(자전거 운전자가 끌고 가는 게 아닌 타고 가는 상황) 바퀴에
걸려 넘어져서 쇄골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아마 옆의 자전거가 다가와서 발에 걸린 것 같습니다)
자전거 운전자와 장인어른이 함께 병원으로 향하였고 그 도중 저에게
전화가 와서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었죠.
이 때 자전거 운전자의 신상정보를 확보하시라고 말씀드리려고 하다가
병원에 동행까지 하시니 신상정보도 확보하셨겠지 하는 생각에
얼른 가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병원에 도착해보니 엑스레이 찍고 나온 사이에
자전거 운전자가 없어졌다고 하시네요.
결과는 왼쪽 쇄골뼈가 완전히 부러져서 오늘 새벽에 수술하였습니다.
일단 어제 밤에 관할 경찰서에 찾아가 민원 접수 해놓은 상태인데
자전거 운전자의 신원을 전혀 알 수 없으니 좀 답답하네요.
현재 경찰에선 입원하신 병원의 현관 및 응급실 CCTV 녹화 영상을
요청해놓은 상태인데 만약 자전거 운전자를 잡은 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와
잡지 못하였을 경우 이런 경우에도 뺑소니에 속하는지, 그리고
이후 "정부 보장 사업"인지 하는 것으로 치료비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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