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쥐 48SX를 한 2주전에 구입했읍니다.
LCD37인치 쓰다가 사이즈에 대한 그리움이 텍사스소때처럼 밀려와, 화질을 포기하더라도 염통이 쫄깃하도록 큰넘으로 간다는 목표하에 최대한 크되 싸고, 볼만한 넘으로 고르기로 한후 약 2주정도 검토에 들어갔었읍니다. 때 마침 적당한 가격으로 설탕몰에서 이넘을 판매한다길래 고심끝에 질렀읍니다.
단종되어가는 제품을 이 시기에 구입하는것도 이해할 수 없는데 무슨 시대에 덜떨어진 제품가지고 자랑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적당한 가격과 그럭저럭 괜찮은 화질에 큰 사이즈를 주목적으로 한다면 그닥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바 자랑삼아(? 이런걸 뭐하러 자랑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저는 매우 만족하는 상태라...^^) 올립니다.
지르고 나서 약 4일만에 받았으니 배송은 괜찮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첨에 이넘을 보고는 솔직히 화질에 실망했읍니다. 작은 엘씨디로 보던것이 그만큼 커짐으로 인해 그에 비례해서 채감화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는 하지만 기존 엘씨디와 같은 쨍하고 뚜렷한 윤곽에 익숙해 있던 눈에는 실망스런 화질이었지요.
하지만 초기 출하세팅에서 맘에 들게 화질조정을 하고 눈에 익숙해 지니 나름데로 매력이 넘치는 넘이라는 것을 느꼈읍니다. 색감은 솔직히 이전 엘씨디보다 훨씬 더 맘에 듭니다.
그리고 일단 이전넘 보다 30센치나 커진 화면으로 영화를 보다보면 몰입도가 상당히 좋아졌읍니다. 사실 더 큰넘을 샀으면 했지만 조그만 방에 설치하여야 하는 상황이라(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50인치 이내가 최선이더군요.
처음에는 너무크다는 생각을 했는데, 양쪽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는 타입이라 아래쪽에 설치되어 있는넘 보다 폭이 넓어져 부담스럽더군요.
덕택에 예상에 없었던 장식장도 티비보다 작게 되어 새로 맞춤 구입했읍니다.
방에서는 바닥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높이는 줄이고자 했고 높이가 주로 500전후하는 표준품으로는 알맞지 않겠다 싶어 높이를 줄인 특주품으로 구입했읍니다. 받아보니 제품은 이쁘네요.티비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그런데 장식장제작회사와 코뮤니케이션의 문제로 높이를 제가 원하는 350이 아닌 330으로 해버려 둘째단에 DVD플레이어를 설치할 계획이 날라가고 그냥 앰프위에 겹쳐 올려놓아야 하는 상태가 되었읍니다. 열에 민감한 앰프에 무리가 될것 같으나 다행히 열이 많지 않은 앰프라 크게 걱정은 하지 않고 있읍니다. 필요시 나중에 컴퓨터를 슬림형으로 바꾸면 조정이 가능할 것 같읍니다만...
여하튼 구입할때는 약 1년정도 잘쓰고 그후에 돈이 준비되면(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LCD나 PDP로가자 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특별히 그쪽으로 기종변경할 필요없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족합니다. 모르죠 6년동안 티비바꿈질만 7개를 해댔으니 언제 도질지....
그리고 전기료도 적고 열도 덜나고해서 이런 사소한 부분도 맘에 듭니다...
단점도 많지만 그다지 생각치 않기로 했읍니다....^^
그럼 사진으로 들어가서....
1.기본설치상태
2.HD방송:뉴스가 다 끝나는 무렵에 잡아서 날씨의 한장면만 잡았읍니다. 다른 HD화면도 찍었으면 했는데...
3.일반 방송의(4:3인데 16:9로 넓혀진 화면임) 만화
4.DVD화면 : 라로끄당테롱(피아노연주가 실황임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타이틀입니다.)
5.DVD화면 : 사라장의 집시의 노래 연주(쵝오의 연주죠)
사진 실력이 없어 원래보다는 못한것 같읍니다. 이해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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