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26편 전편(타이틀 9장)의 상영이 저희집에서 막을내렸습니다.
마지막 9편에는 에피소드가 두개인 대신 여러가지 부록들이 있고 한글자막처리되어있습니다.
그냥 전집 사려다가 이전에 빌려본 시리즈물이 막판에 배반을때려서
(비밀일기:카레카노:그남자그여자의사정-같은 작품인데 제목이 많군요)
혹시나해서 대여점에서 다 빌려다 보았습니다. 다빌려보는 가격이
한장 사는 가격보다 싸군요.
매편마다의 애피소드가 있고 전체적인스토리의 맥락을 따로 가지고
막판에 마무리를 해주는 타입입니다. 스토리 구조상으론 은하철도 999 형식이죠.
이 작품은 마무리가 정말 왠만한 명작 액션영화 뺨치는군요.
대사도 좋고 화면처리도 좋고, 음악도 짱이고, 무엇보다도 헐리우드식
어거지 해피앤딩스타일이 아닌것이 매력입니다.
우리말 더빙도 좀 돈드는 성우들을 쓴거같군요. 상대적으로 더빙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원작의 분위기는 아무래도 원어가 좋더군요. 특히 패니와 애드의 목소리....
마눌은 드라마에 길들여져 마무리가 완전 해피앤딩이 아닌것이 아쉽다고는 하는데
전체적인 스토리와 작품성에 대해서는 역시 아주 높은 평가를 하더군요.
TV시리즈물이라 4:3인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충분한 소장 가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낱장이18000~19000정도인데 세트가격이 따로 있는지 알아봐야겠군요.
전체 OST 박스세트(한장짜리말고)도 있는데 국내에 나온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간만에 제대루된 작품을 봤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가는 대여점에 있는 마크로스와 나디아와 요번에 새로 나온 기대작 Lain도
곧 빌려볼 예정입니다. 비디오 복사가능한 DVD를 가지고도 VTR이 없어서 복사두 못하구 반납하는게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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