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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6800을 들이며 20년된 꿈을 이루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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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3 15:1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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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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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6800을 들이며 20년된 꿈을 이루었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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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래 [가입일자 : 2004-02-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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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기 시작하면서 꿈꿔왔던 것을 하나 이루었습니다.
음악을 듣기 시작한게... 할머니 방에서 라디오를 들으면서 즐거워했던게 국민학교 저학년때니까...30년은 지났네요.
중학교때부터 본격적으로 음악을 듣기시작해서 라디오를 끼고 살았고, 김기덕, 김광한, 황인용의 방송을 들으면서 꿈을 키워왔지요.
고등학교떄는 메탈에 빠져서 매주 토요일이면 세운상가로 빽판을 사러다니고 전영혁의 25시의 데이틑를 듣고 자느라고 항상 잠이 부족했었고...
음악을 좋아했던 친구들과 밴드도 해봤지만 연주에는 전혀 재능이 없는 것을 알고 듣는것에 만족하면서 살기로도 했고요.
그 친구중 하나가 방송반에 있었는데 방학때 우연히 방송반에서 들어본 음악들...
여태껏 태광 미니 콤포넌트에서 듣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소리에 깜짝놀랐느데, 친구는 이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오디오'고 제일 좋은 스피커라며 자랑하더군요.
'전축'이 아니고 오디오라는 말을 처음 들었는데... 그놈이 매킨이었고 JBL이었습니다.
그때 있던게 어떤 모델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하튼 번쩍거리는 모습에 넋을 잃고 쳐다보던 기억이 나네요...
대학들어와서는 그닥 열심히 음악을 듣지 못하다가 회사들어와서 전무님 집에 서 보았던 사람키보다 컸던 스피커를 보면서 아... 했던 기억...
회사 그만두고 일본 유학때 알게된 와싸다를 통해서 귀동냥을 해가며 오디오라는 것을 알게되고 AV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귀국때, 그동안 여행도 안다니고 저축해뒀던 것들을 몽땅털어서 JBL스피커를 사면서 꿈의 한부분이 이루어 진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이사를 오면서 나름데로의 홈시어터를 꾸미게 되었는데... 드디어 며칠전에 20년된 꿈을 이루게 되었네요.
MA-6800...3년간 제 컴퓨터의 바탕화면은 이놈이었습니다. (유영록님이 찍었던, AV게시판에서 줏어왔던 놈이었습니다.)
20년된 꿈을 이루니까... 뭐라고 말할 수 없게 기쁘네요.
세팅된 모습입니다.
얼마전에 AV를 꾸며놓은 사진을 올린적이 있는데, 거기서 앰프와 CDP가 추가되었습니다.
CDP는 지난주에 업어온 SACDP인 마란츠의 SA-14입니다.
불끄고 보는 매킨.
20년간 꿈꿔왔던 모습입니다.
땅바닥을 뒹굴면서 다시 한방.
똑딱이라서 수전증을 막을 수가 없네요...
더 좋고 더 비싼 앰프나 스피커는 셀 수 없이 많겠지만... 그냥 이대로 쭉 가고싶습니다.
오디오 경력은 얼마 안되지만 이제는 소리보다는 음악을 들어야 겠지요.
더불어 질지리 않는 저 푸른불빛을 사랑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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