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별 생각 없이 들여온 롯데의 최상급 시리즈였던 2500 풀세트의 모습입니다. 자료용으로 남깁니다.
거의 사람 키 높이 정도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 230와트의 강력한 파워앰프[댐핑 120]와 흩날리는 레벨미터
- 흡사 윈도우플레이어의 화면처럼 화사한 마이크앰프의 예쁜 녹색, 주황색 불빛.
- 묵직한 CD, 데크, 튜너, 턴테이블들
옛날 부잣집 오디오가 거실로 옮겨 온 듯 느낌이 묘합니다.
그러나, 모습은 화려하지만 원목마감이 아닌 것이 아쉽고, 레벨미터의 움직임도 매킨이나 아큐의 기품있는 모습은 아니네요.
IMF만 아니었다면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유명한 하이파이 메이커가 탄생할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어쨋든 당시로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 보입니다. 데크나 턴테이블 등 제가 안 쓰는 기기가 많지만 풀세트 유지를 위해 그냥 가지고 있어봐야겠습니다.
연휴라 시간이 좀 있어 별 의미 없이 올려봤습니다. 틈새에 끼워놓은 소니 DVD가 좀 쌩뚱 맞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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