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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렇게도 활활 타오르던 오디오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린지 약 일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먹고사는게 힘든 것도 있지만.. 오디오는 몇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열병인 듯합니다. ^^;
페러리 미니카시리즈가 귀여워, 요녀석들을 JBL C56 DORIAN위에 올려놓고
카메라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캔커피 마시고 받은 페러리 7대들. 그리고 굳이 이것을 갖고 놀겠다는 아들녀석들.
필사적으로 감추지만 귀신같이 찾아내는군요. 그래서 결국 갖고 놀아도 괜찮지만, 절대로 박치기는
시키지 말라는 선에서 합의를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업무관계로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편의점에에 들러 캔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캔커피 2개를 사면 페러리미니카 한대를 주는 켐페인을 하고 있더군요.
캔커피는 하나에 120엔 (두개에 240엔) 페러리 미니카 차종이 7종류니까..
총 14개의 캔커피를 한꺼번에 구입했지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000원 들여서 커피도 마시고 미니카도
7대 얻었으니..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사진찍으려니 섬세한 나무조각이 아름다운 프론트그릴이 새삼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물론 1960년대 JBL社의 !마크도 마음에 들구요.
스피커 스탠드의 바로 밑에는, 작년 숯위에 심어놓은 화초가 봄을 맞아 수줍은듯 새싹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우퍼 LE14A의 커다란 배꼽. 아직도 싱싱합니다. ^^
LE175DLH의 1217-1290 소형 벌집혼. 35년이라는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속에 들어있는 LE175드라이버는 LE85드라이버의 자기회로를 그대로 전승하면서 보다 소형화 시킨 모델입니다. 여기에 이 소형벌집혼을
셋팅하면 LE175DLH이 되는데, 1,200Hz이상의 대역을 충실히 재생해줍니다.
LE14A의 고무엣지. 아직은 말랑마랑하고 클랙도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딱딱하게 굳어버리겠지요.
이 고무엣지는 더 이상 제조되지 않아, 교환하려면 아쉽게도 우레탄엣지를 사용해야합니다.
LE14A우퍼는 50리터정도의 소형엔크로져에서도 풍부한 저음을 내어주도록 특별히 개발한 우퍼입니다.
요즘은 50리터정도라면 결코 소형이 아니지만, 당시로선 적은 통에 속했지요. 당시 최고급 우퍼였던 LE15A와 동등클라스의 마그넷 자기회로를 채용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JBL 추천 S1시스템 (LE14A + LE175DLH + LX10)
S1시스템의 고역을 보강하기위해 076트위터를 (N7000 네트워크) 추가함.
바닥에 누워 셔터를 누르려는데, 아들녀석들이 "아빠 뭐해요?" "응~ 사진찍어 낑~낑~"
이 스피커는 능률이 좋아 고출력의 앰프가 필요없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것은 35w 자작앰프.
지인이 준 WE스티커를 붙여보았더니 기분만은 웨스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