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용산의 1년차 회원 차진영입니다.
이곳에 와서 참 즐거운 음악생활 한지 만 1년이 넘었습니다.
일요일 새벽 2시가 넘어 판매글 올리고... 아침 9시에 직거래로 먼길 떠나보내고...
이것만 봐서 뭔가 정상은 아닌듯 한데, 이렇게 갤러리에 사진도 올려봅니다. ㅎㅎ
다른 분들처럼 멋지게 사용기를 적어보려 마음먹은지는 오래되는데, 늘 바쁘다는 핑계와 요즘은 계속되는 지방출장으로 방에서 음악듣는 시간도 별로 없어서 서글퍼지는 것 같습니다.
AV갤러리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 계속되는것 같네요... ^^
판매글 올려놓고 너무 속보이는 것 같지만...ㅎㅎ, 팔릴것 같지 않아... 소개차 사진 몇장 올립니다.
소개할 스피커는 토템의 rokk 입니다. 거래도 거의 없고, 현재 단종된 모델로 샆에서는 거래도 안되는 모델입니다.
현재 생산되는 레인메이커라는 스피커의 전신 모델이라는 글을 읽은 바 있습니다.
신품가는 110만원 정도였다고 역시 들었습니다. 정확히 아는것이 없네요.
무늬목이라고 하나요? 그게 아니라 원목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실제로 보면 느낌이 고급스럽습니다. 비싸보인다라는 느낌을 받더라구요...
입실론을 스탠드로 사용하는 도발(?)을 시도하여 보았습니다. 사람들 불러다 스피커 정보를 주지않고 소리를 비교해 보곤 하는데, 이번에는 품평회도 못하고, 개인적으로도 비교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네요.
입실론은 투명한 고음에 탄력적인 저음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제 방이 좁아서 저음이 부족한지는 전혀 몰랐구요. 갑자기 왠 입실론 이야기... ㅡㅡ
바이와이어링 지원합니다. 2001년까지 생산되었다는 이야기도... 역시 들었습니다.
우퍼의 크기가 음반CD 크기하고 똑같습니다. 가로 16센티, 세로 36센티, 깊이 24센티
라는 기이한(?)형태입니다. 우퍼가 스피커의 중앙에 위치합니다. 센터스피커의 느낌이 나기도 해서... 가끔은 옆으로 뉘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스피커는 북쉘프만 Titus202 - 카산드라V2 - 루나 - rokk - 입실론
입니다. 이중에서 들이고 깜짝 놀란 스피커는 Titus하고 이것 두개입니다. Titus는 그 매력적인 중고음에 놀랐구요. 이놈은 조그만 우퍼에서 나오는 당찬 저음과 음장감에 놀랐습니다. "토템의 음장감" 이라는 것이 이거구나... 나름데로... ^^
무대감(?)이 정말 좋습니다. 늘 뒷벽에 갖혀있던 소리가 넓게 느껴졌습니다.
비교가 좀 그렇긴 하지만... 모 스피커에 음향판을 바쳐준 것보다 더 넓게 소리가 펼쳐졌습니다. 참 재미있더라구요. 구조도 비슷하고 소리가 나오는 방향도 같은데... 체감적으로 느끼는 차이가 다르다는 것이...
Titus의 확실한 중고음도 없고, 루나의 당찬 저음도 없긴한데... 고중저의 바란스가 좋아서 사용감은 나름데로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가격대에 퀘이사와 루나 안티카 등등 쟁쟁한 강호들이 넘치는 데다가... 짝퉁 1S의 부각(?)으로 시장성은 거의 없어 보이네요. ㅡㅡ 저도 가지고 있으면 짝퉁 1S를 들여 비교해 보려하고 있습니다.
스피커를 팔때면 늘 후회스러운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아직 갈길(?)이 멀어 다른 스피커에 눈돌리느라 정신이 없네요. 정작 음악을 듣는 시간은 줄어들면서...
어디까지 가고나서야 정착이란 것을 하게 될까요? ^^
갤러리에 멋진 사진은 하나 없고... 이상한 글만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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