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전에 다른장터에서 문제 있는 6BM8 앰프를 저렴하게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놈입니다. 왠만하면 고쳐서 동생이나 주려고 했는데, 해결하려고 보니
좀 머리아프더군요. 일단 6BM8이 관하나에 3극과 5극이 들어있다보니 작은
케이스에 불구하고 회로가 복잡하더구요.
결국 포기하고 이 앰프에 사용된 부품을 최대한 활용 할 수 있는 회로도를
찾아다녔는데, 운이좋게도 6J4-1626SE 앰프의 전원과 출력트랜스가 맞더군요.
일명 달링앰프였습니다.
12.6V 히터가 없었지만, 또 운이 좋게도 이 앰프의 전원트랜스가 6.3V탭이
두개이더군요. ㅎㅎ 직결해서 해결했습니다.
퇴근 후 3일밤을 열심히 뚜딱 거리고 , 이번에는 좀 맘편하게 대충 소리만
나게하자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새로 만든 6J4-1626SE 달링앰프입니다.
출력이 낮아서 인지 볼륨을 많이 올려야 되는데, 첨에 그저 심심한 소리이다
싶었는데, 좀 듣다보니 정말 끈적한 느낌의 사실감과 아름다운 보컬소리 이더군요.
얼마 듣지는 않았지만, 매력적인 소리로 최근에 달링앰프를 만들거나 찾는 사람
들의 맘이 이해가 되더군요.
높은 음압의 풀렌지에 붙이면 아마 앰프 전원을 끄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새식구를 맞이한 저의 시스템입니다.
왼쪽 아래 두덩어리는 유리디체 프리입니다. 얼마전까지 우드케이스였는데,
알루미늄으로 만들면서 전원부 분리형으로 만들었습니다. 한달정도 작업했는데,
아직 노이즈를 다 잡지 못했습니다.
그위는 1626SE 그 오른쪽은 2월에 만든 뷰리플~~싱글(튜블리2) 입니다.
스피커는 2년전에 비파유닛만으로 자작한 거고, 시디피는 X-3000 , 인터는
대부분 은도금과 은선을 섞어서 자작하거고...
대충 혼자 만들어서 혼자 놀고 있습니다.^^;
한장더 올립니다.
이번에는 좀 엽기적인 1626SE의 내부입니다.
일명 스파게티 배선입니다. ^^;
배선이 이럴지언정 노이즈는 95% 프리입니다.
(5%는 제 스피커 음압이 낮아서 확인이 안됩니다.)
배선의 기본은 최대한 지킨덕분인것 같습니다.
전원과 신호선은 최대한 분리, 신호선 쉴드 및 최단거리, 쓸데없는 기능 제거,
접지의 일관성...등..
날아다니는 배선의 많은 부분이 접지 선입니다.
이상 자작발표를 마침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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