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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메인이 되어 버린 stello hp100 + da100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6-04-19 23:36:08
추천수 3
조회수   4,964

제목

어느새 메인이 되어 버린 stello hp100 + da100

글쓴이

한승규 [가입일자 : 2001-09-14]
내용
쓰다 보니 글이 독백 형식이 되어 경어체를 보기 힘드네요.


회원님들의 넓은 관용을 부탁드리며 ^^





- - -











(얼마전 찍은 사진입니다. 예쁘죠 ? 그러나 밉습니당 ! ㅋㅋ)





8인치 msp cone 으로 구성된 woofer 와 esotar 2 tweeter 의 위용,


bookshelf-type speaker 로는 과분한 ^^ 저역의 넉넉함,


때로는 소름 끼치도록 예쁜 고역의 아름다움,


클래식 음악에 잘 어울리는 음색,


정말 예쁜 마감...


한동안 이넘이라면 즐겁게 음악과 오됴 생활을 영위하리라 생각되어


웬수 (?) 같은 다인 스페셜 25 를 들인 지 어언 6개월이 지나갔다.


게다가 민트급 중고만 ㅋㅋ 구입하는 넘이 겁도 없이 신품을 ㅠㅠ





그래도 늘 경제적으로 오됴 하기를 나름의 철칙으로 하기에


신품 구입의 반대 급부로 저렴하게 이넘을 울릴 생각에 골몰하여 ^^


그동안 이넘 저넘을 붙여 보았으나,


결과는 쓰디쓴 고배만이 내게로 찾아왔다.





동호인 집에서 n802 를 만족스럽게 울린 신통력을 발휘한 stellavox PW1 이


첫 타자로 등장하였으나, (mark levinson 39L 과 직결)


2% 아니 그 이상의 부족함을 그대로 들어내어


방출의 결과를 맞았으며,





불안감이 없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진공관 으로 해보자는 생각에 ^^


일반적으로 스피커 장악력과 중저역이 좋다고 알려진 audio research 의


VSi55 를 들이게 되었으나 (사실 VS110 정도는 되었어야 했다 ㅠㅠ)


역시 2% 이상의 부족함에 방출 ㅠㅠ





무거운 앰프를 싫어하는 탓에 비교적 저렴하고 가벼운 넘을 찾던 중


우연히도 denmark 제 ice power module (1000w/ch) 을 사용한 앰프가 눈에 띄어


아마도 ㅎㅎ 우리 나라에서는 첫 사용자로 기록되면서


denmark 에서 우리 나라까지 산 넘고 물 건너 온 넘을 다이니 와 대면시켰다.





왠지 모를 부족감 ^^ 이 느껴지긴 하였지만


"선천성 막귀 증후군" 이라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듣고 있던 중,


동호인 몇 명이 앰프 구경하러 와서는 예쁘다...... 쉘라쉐랄 하다가


무서운 말 한마디를 허공에 내뱃었다.





승규야, 넌 참 성격도 좋다. 어떻게 이런 퍼지는 소리를 듣고 있니 ?!@#





그리고는 번개 ^^ 같이 goldmund 2A 를 가져다 붙였다.


2, 2A, 2+ 로 version-up 된 이넘은 90년대 초반


mark 26SL 보다 신품가격이 비쌌던 명기 중의 명기가 아닌가 !











remote control 이 지원되지 않는 단점 아닌 단점은 있으나


소리 만으로는 현재 생산되는 goldmund 중(?)가 line-up 이상의


성능을 지닌 넘이다.





캬아... 쁘리 ㅎㅎ 가 speaker 아니, 소리를 장악한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붙이기 전에 들렸던 소리가 이리도 풀어진 소리였구나.


소리가 전반적으로 돌망똘망, 또릿또릿, 굴찍굴찍 해진 것이 ㅠㅠ


mark levinson 39L -> goldmund 2A -> ice power -> special 25


가 내는 소리가 하나의 정석적인 매칭처럼 들렸다.





아이고... 이넘을 구해야 하나 ?


아쉬운 대로 7.5 쁘리 를 들일까 ?


아니야, 그러다 소리가 영 아니면 어쩌지 ?


그렇다면 쪈이 얼마여 ? (39L + 2A + ice power + dyn s25)





...











몇일 후 죄없는 39L 을 팔아묵었따...





...





그러던 중 일 하나 벌리게 되어 (사실 일은 아니지만 ^^)


최소 투자의 최대 만족을 다시금 찾게 될 시점이 되었다.


단, 필요 조건 으로


1. 쁘리 는 반듯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여러 삽질 끝에 얻는 교훈 ^^)


2. 2 channel av (dvdp + hd tuner) 를 하기에 digital in 즉, dac 가 있어야 한다


는 조항을 달았다.














이넘들은 아무리 보아도 물건인 것 같다.


만듬새가 합하여 돈백 받을 물건이 결코 아닌 것 같은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


아무튼 소비자에게는 더도 없이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가볍게 내 품에 앉았다.


(사실 이 정도의 저렴하면서도 수준급 '물건' 은 생산자에 대한 예의로


당근 신품을 구입해야 하건만,


어쩌다 보니 또 사용 시간이 거의 없는 민트급 중고를 ㅠㅠ)





그리고 meridian cdt 500 를 찾아 장터를 찾아다녔건만


가끔 얼굴을 빼꼼히 나타내던 이넘이 꼭꼭 숨어 있어서 찾을 길이 없었다.


이런 저런 바쁜 일을 핑계로 2주 이상 음악을 듣지 않고 지내던 중





오빠, 우리 언제 음악 들을 수 있어 ?





라는 아내의 소리에 meridian 500 과 여름 후 상면할 stello 짝꿍 cdt 는


나중을 기약하고,


얼른 허접 (?) 한 cdp 하나를 들였다.


당근 사용 시간이 별로 없는 민트급 중고다...


(늘 저에게 좋은 제품을 주시는 ^^ 주인님들께 감사~~~)





tascam cdp-160 ^^











예전부터 막연히 teac 의 pro 용 line-up 인 tascam 이 좋았다.


물론 hifi 하는 오됴동호인 에게 일반적인 호감을 주는 모델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에...


teac 에 비해 단단한 모양새 를 지녔고,


단자들도 참 듬직하고 ^^ 예쁘게 ^^ 생겼다.


그래서 & 아무튼 tascam 에 호감과 신뢰감이 있었다.


한 때 rack 에 tascam cdp, dvdp, tuner, mdp 등을 쫘~악 걸어볼 까 생각도 했으니 ^^











(날씨가 흐려서 인지 실물에 비해 사진이 좀 구리다 ㅠㅠ)


이렇게 놓고 보니 참 예쁘다.


막귀인데 예쁘면 됬지 뭐 ^^





s/pdif 로 cdp -> dac 에 연결한 후 하나씩 전원을 올려 잠든 오됴를 깨운 후


자주 듣던 음반을 하나씩 걸어본다.


...


소리가 참 좋다.


물론 2A 를 붙였을 때의 느낌 까지는 아니었지만,


마크 39L 과 직결했을 때보다 휠씬 소리가 좋다.


다시 한번 쓰지만 ^^ 똘망똘망, 또릿또릿, 굴찍굴찍...


39L 중고가의 1/4 - 1/3 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cdp 자체로는 1/10...)


소리는 그 이상인 것 같다.


오됴 에서 쁘리 의 중요성 을 작은 stello 에서 확인한다.





우선 잠시 이 정도로 써 보지 뭐 라는 생각은 저멀리 사라졌다.


당분간 당당한 메인이다 ㅋㅋ (약간의 - 결코 크지 않은 - 과장이 ^^)


소리 끝이 조금 더 고급스럽지 않다는 것만 뺴면 합격점 이상이다.





당근 괜찮은 넘들이 그리 멀지 않아 이 자리에 들어 오겠지만


이넘들은 버리고 싶지 않다.


책상 위에서라도 계속 가지고 있고 싶다.





끝~





(역시 글이 기니 알맹이가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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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신 2006-04-19 23:51:50
답글

타스캠 cdp가 티악의 프로 라인업이군요.. 교보문고 음반매장에도 있어서<br />
저도 관심 있어 하는 cdp인데요.. da100도 <br />
<br />
수준 높은 스피커와 매칭되니, 또한 품격있는 소리 들려 줄 거<br />
같아요..^^

이동걸 2006-04-19 23:52:52
답글

잘 읽었습니다. 사진도 좋구요. 얘기도 재미있네요. 추천 한방 하고 갑니다.^^*

한승규 2006-04-19 23:53:23
답글

현재 에이징이 거의 되지 않은 상태이며,<br />
케이블이 없어서 막선 중의 막선으로 연결된 상태네요.<br />
어제 장터에서 구입한 jps labs, superconductorFX cable 이 내일 도착하고,<br />
동호인에게 빌려준 elco, gi-999r 99.99% 금선 ^^ cable 을 받게 되면<br />
에이징과 더불어 좀 더 좋은 소리를 내주리라 봅니다...

한승규 2006-04-19 23:54:17
답글

벌써 글이... 답글 감사드립니다.

multi3m 2006-04-19 23:57:45
답글

승규님 ~ 시스템 좋으시네요^^* hp100 이 프리로서 성능이 그렇게 좋은가요? 가격도 저렴하고 이놈 한번 들여볼까도 생각되네요~

한승규 2006-04-20 00:09:25
답글

상욱님, 반갑습니다.<br />
예전에 사용하시던 마크, 패스, b&w 다 처분하신 듯 한데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요.<br />
그렇지 않아도 한번 전화드릴 까 했는데...<br />
<br />
시스템 좋으시네요 ^^* -> 엉망입니당 ㅋㅋ

multi3m 2006-04-20 00:15:40
답글

승규님 전 "입실론" 쓰고 있는데요... 저랑 이름이 같으신분이 계십니다.. ^^*

한승규 2006-04-20 00:20:06
답글

아... 네... ^^*^^<br />
그래도 반갑습니다. ^-^ ;;

한승규 2006-04-20 01:24:07
답글

최성근 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br />
당연히 그러하겠지요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br />
<br />
wit 와 cynicism 이 전체 글의 뉘앙스라 ;;

전병준 2006-04-20 01:48:06
답글

저도 da100을 쓰고 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hp100의 프리로서의 성능이 궁금합니다. 리모콘만 된다면 금상첨화일텐데요. 긴 리플에 밀려 다시 올립니다.;;;

한승규 2006-04-20 07:33:02
답글

전병준 님. 저도 몇 시간 사용하지않아서 ^^ 기기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우나<br />
헤드폰 프리앰프 이상의 소리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br />
물론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고가 프리앰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br />
가격대 2-3배 정도의 잠재력은 지닌 듯 합니다 ^^

박종호 2006-04-20 09:01:15
답글

^^

최명진 2006-04-20 09:12:07
답글

멋집니다..^^*

이주형 2006-04-20 11:37:34
답글

초여름 되면 모두 방출된다에 50원 걸겠습니다.

김시훈 2006-04-20 13:23:39
답글

많이 바뀌셨네요~ ^^<br />
그나저나 ice빠와로는 25를 굴리기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br />
더 강하게 지르세요~ (뽐뿌넣는중)

윤유집 2006-04-20 13:49:47
답글

아이스파워가 대세인가...예전에 25사용할때 아이스파워를 매칭못해본게 요즘 무척 아쉬움으로 가슴을 후려파는군요...다인25방출후에 계시판에서 25볼때마다 지금도 드는 생각이 참 요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br />

한승규 2006-04-20 14:03:18
답글

김시훈 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br />
말씀하신 것처럼 마크 39L 과 ice power 직결로는 안 되더군요.<br />
하지만, 2A 를 붙이니 충분히 되더군요...

김기태 2006-04-20 14:10:30
답글

저작은 덩치에서 들려주는 음은 충분히 매력적이라 봅니다 저도 큰기대 갖지않고 얼마전에 들였습니다<br />
일단 명료함 자체가 상당히 업되고 저음이 저~밑바닥으로 깔리더군요<br />
hp100 크기의 모노블럭파워가 나온다는데 기대를 걸어봅니다

신오철 2006-04-21 10:47:18
답글

어쩜 목소리와 글이 이렇게 매치가 잘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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