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음악을 좋아해서 테이프로 듣고듣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누님이 지구레코드에서 나온 팝송전집 테이프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기억으론 한 50장 정도는 됐던거 같어요..지금으로보면 방문 판매해서 샀었겠죠..그러다 대학교 들어가니 누님이 선물로 롯데 뮤직센터를 사줬습니다..아르바이트 해가면서 엘피를 사모았죠..그러다가 클래식기타 동아리를 통해서 클래식을 알게되고..파생되서 재즈도 좋아하고..어느덧 잡식성이 되버렸습니다..조금있으면 사십이 되는데...참 음악이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습니다..술마실줄 알게되면서 밤에 혼자서 소주마시면서 음악듣는게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나니 돈이 생겨서 쿼드 600시리즈와 하베스 컴팩트 시리즈로 오디오 생활을 시작해서 그동안 참 많이 바꾸면서 살았습니다..저는 운이 좋게도 그 수많은 바꿈질 속에서도 좋은분들만 만나서 장터에서 흔히보이는 사기도 분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디오를 계속하다보니 마누라가 싫어하더군요...하긴 당연하죠..혼자서 애기둘을 쩔쩔매고 있는데 야밤이고 새벽이고 고속도로 운전하면서 물건을 가져오니 누가 좋아하겠습니까..그래서 모두 처분하고...지금 시스템으로 딱 삼년만 바꾸지 않고 살려구요..클립쉬 포르테2와 로텔 시스템입니다..들으면..딱 전원카페 분위기 납니다..
포르테 들이니까 좋아하던 굴드의 피아노나 쉬타커의 첼로 음반은 손이 안가고..무스타키나..김광석음반이 자꾸 손이갑니다..하베스는 제가 종류만 4가지를 들었는데 모니터30만은 끝까지 놓지 않을려고 했는데..앰프,,시디피 다 팔고나니 예전 소리가 안나오네요..그래서 할수없이 어제 안산에서 오신분이 가져가셨습니다...참 인상이 좋은분이라 잘아껴줄걸로믿고 포르테스피커에 에릭클랩튼 461해변가라는 음반을 들으면서 이글을 씁니다..평소에는 판매글에도 기계소리에 대해서 한마디 못하면서 오늘은 기운을 빌어서 말 참 많이 하네요.와싸다를 통해서 이리저리 경험한게 많아서 참 정이 많이 갑니다..
회원님들도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고..좋은기계도 많이 들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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