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페이즈사의 최초의 인티앰프인 E-202입니다.
몇 달전...
우여곡절 끝에 이 넘을 손에 넣고....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여느 다른 앰프들처럼 적당히 쓰다가
싫증나면 장터로 내 몰 것이냐....
아니면
나중에 오디오 박물관이라도 만들양 영구보존할 것이냐...
30년의 세월이 무색하리만치 잘 보존된 외관 탓에
후자를 택했습니다.
자자손손 물려주리라....
(쩝~~ 결혼이라도 해야.... ㅡㅡ;)
자료실에 E-202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군요..
몇 컷 올려봅니다.
빈티지 냄새가 물씬납니다.
해서 되려 현재 서브로 운영중인 550보다 더 정감이 갑니다.
내가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ㅎㅎ
스피커는 3조까지 가능합니다.
스피커 셀렉터 필요없습니다. ㅡㅡ;
레벨메타도 참 고풍스럽습니다. ^^
그리고
후면 커넥터부...
그리고 마치 진공관앰프 같은 상판과 측면이 더욱 마음에 듭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영구보존을 위해
아큐페이즈사에서 종함검진을 맡은 후로는...
아주 튼실해져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메인과 서브기기들은 교체에 교체를 거듭하더라도
이 넘만큼은 적어도 내 운명과 함께 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앰프로서라기보다는
소품으로서 자기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에 이넘하고
외모로도 잘 어울리는 소스들과 영글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채널당 8옴에서 100W, 4옴에서 140W
455 X 152 X 355
중량 19.5Kg
생산년도 1974 ~ 1981
좋은 밤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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