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에서 스피커로 온지 거의 일년 조금 넘는 짧은 시간동안
정말로 많은 바꿈질을 했습니다.
스피커는 레가(alya)-디아파송(karis)-레가(r5)-칼라스(dasom)-
현재 차리오 델피너스로 왔고
앰프는 로텔,마란츠,산수이,스트라우트,파이오니아,아큐페이즈 빈티지등등..
셀수 없이 많이 써왔습니다.
기본에 아주 충실하면서 하이엔드의 느낌을 맛보여줄 앰프..
제게는 바로 아큐였죠.
빈티지 아큐 301은 지금도 가장 내보내면서 아쉬웠던 놈입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앰프고민을 끝내줄 놈을 영입했습니다.
아큐페이즈 인티 e-406입니다.
400번대는 출력부터가 여유롭군요 8옴 170와트.
근 2년동안 입에 달고 살았던 아큐타령을 드디어 끝낼수 있게 되엇습니다.
그 동안 저 스스로도 지겨웠습니다만..이제 추억으로 묻어버릴수 있게되어
기쁘기 한량없군요.
대신 모처럼 여유롭던 지갑사정은 다시 초 빈곤모드로 돌아왔습니다.
또 뭐 방출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만;;
그토록 원하던 녹색불빛과 레벨미터입니다.
406의 장점은 이후의 앰프에 비해 입력단중에
포노단(ad라고 되어있는 것이 포노단입니다)이
옵션이 아니라 기본이라는 크나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또 하나....스피커단이
바나나단자 지원이라는 두번째 메리트가 있네요.
적어도 전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직결은 좀 꺼렸거든요.
408처럼 전면 커버가있어서 누르면 열립니다.
스피커선택 및 톤세팅 그리고 테입모니터 mm/mc포노단세팅 발란스 등이 있군요.
설명서.
스위치 온!
407이나 408은 어떨지 몰라도 리모콘도 알미늄으로 되어 아주 묵직합니다.
400번대 인티 값을 하네요.리모콘도
리x맨에서 봤던 dp-77의 리모콘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입력 셀렉트와 볼륨조정이 가능합니다.
비싼기기로 갈수록 리모트 기능은 풀로 지원하지 않는거 같군요.다른 메이커들도요.
로망입니다.
세팅후...여전히 스탠드를 세울수 없는 환경이 안타깝습니다.
오디오펜스..부밍을 약간 잡아주긴 하나 돈값은 못하는듯 하니 참고하세요.
로망 ver.2입니다.
현재 이것저것 처분하느라 선들은 거의 막선이고
소스기기는 알다시피 저가 디비디피이지만
소리는 몰라보게 달라져 버리네요.
아큐의 포노단은..쓸만하군요.
흠.mm단으로 사용해보는데
제귀에는 조금 흐리멍텅했던 말한츠 포노단보다 낫군요.
풍악포노와 견주는 그런 성능과 스타일의 소리네요.
풍악포노가 물론 더 낫긴 합니다.게인차도 있지만 음에 힘이 붙습니다.
아큐 포노단의 경우 시디입력보다 나오는 볼륨이 좀 작습니다.
흠..아직 룸세팅으로 인해 발생되는 불만점은 있지만 그외에
앰프나 시스템에서 불만족스럽던 부분이
일거에 해소가 되어버립니다.
일단 차리오의 7인치짜리 우퍼..그동안 벙벙대기만 하다.
406정도 체급으로 올라와보니
비로소 우퍼를 제대로 갖고 놀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옵니다.
샵에서 들고 올때 그곳에도 차리오구형이 있어서
물려보았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비엘 4343인가...암튼 4344만한 대형 궤짝에도 물려봤는데
흠...제법 구동해내더군요.
리모콘의 편리함을 예전 마란츠 pm-17sa이후 간만에..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니 너무 좋군요.
전 역시 귀차니스트군요.
이걸 들고올때 종로에서 천호대로까지 아주 막히던데.
덕분에 택시비가 좀더 나오긴 했지만
어딜 그렇게 놀러들 다니시는지..너무 길이 막히더라고요.
이제 남은건 시디피와 케이블뿐인데.
이것들은 정말이지 천천히 조바심내지 않고 가볼 생각입니다.
한덩이 들여놓고 보니 역시 순정조합의 욕심이 솟구치는군요.
이제 기기업글의 압박에서는 어느정도 해방된거 같은 느낌입니다.
이제 기기가 아닌 음악을 즐겨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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