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구입하여 오늘 가동시킨 토렌스 TD166MK-V입니다.
약 4~5년 전에 아나로그는 이제 끝났다, 이 귀찮은 거 이제는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모두 처분했다가 이제 다시 시작했습니다.
채진묵님의 뽐뿌로 와싸다에 아나로그 붐이 일었던 건 알고 있었지만 별로 관심이 없다가
옛날 가요, 포크송을 들으려면 결국 아나로그 뿐이겠기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살펴보니 영록님, 지열님 등 낯 익은 분들이 아나로그 분야에 많이 계시군요.
카트리지는 슈어75-6S인데 모양이 특이하고 바늘은 제 것이 아니고 휘었는데 괜찮게 나옵니다.
구입할 때 따라온 겁니다.
아나로그 처분 직전에 토렌스125MK2에 SME 톤암을 사용했었는데 결국 다시 토렌스로 왔습니다.
굳이 토렌스를 고집할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히 구입하게 되었으며 상태 괜찮습니다.
모양이 깜찍하고 앙증맞은 것이 맘에 드는데 완전 수동입니다.
동호인 한 분이 갖고 오신 카본 브러쉬입니다. 중고 오르토폰 카트리지는 선물이구요.
이것도 예전에 남에게 무료로 줬는데 이제 다시 구해야겠지요.
오랜 만에 송창식의 '한번쯤'을 들으니 3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이장희의 '그애와 나랑은'을 들으니 추억이 새록새록...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