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번 들이고 싶었던 매킨토시 c20 프리를 들였습니다.
사용하던 마란츠 #7 복각도 좋은 소리를 내주었지만,
왠지 mc240에 걸맞는 프리는 순정조합으로 매킨토시 프리다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바꿈질을 또 합리화 하는 것이지요 ㅎㅎㅎ
지난주 일요일 새벽 쇼트트랙 결승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잠시 들어간 장터에 c20이 나타났습니다.
전주인께서 이베이에서 비딩한 c20인데 오디오클래식스에서 오버홀을 완벽하게 마친
상태라는 설명과 사진 두장 보고 10초만에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전해콘덴서에 오디오클래식스 스티커가 붙어 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는 볼륨입니다. 그러나 오버홀을 잘 마쳐서 그런지 전혀 잡음이 없습니다.
커플링콘덴서는 오디오클래식스 부품과 오렌지드롭 비슷하게 생긴 커플링으로 교체되어 있습니다.
표면에 474k 400v .M E.(M 글자에 네모테두리)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어느 회사 제품인지 모르겠네요.
오버홀하면서 아웃 단자를 클리닝하여 흰색단자가 일부는 노란색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뒷 모습입니다.
제눈에는 매킨은 앞도 이쁘지만 뒤도 역시 이뻐 보입니다.^^
앞면 전체 모습입니다.
우드가 없어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지워진 글자가 없어 보기 좋습니다.
전주인이 물려준 매뉴얼,,,,
전체 모습입니다.
여전히 스피커는 jbl c38 baron이 메인이고 로저스 3/5a가 서브이고
매킨토시 mc240이 파워입니다.
열달동안 예닐곱개 프리를 mc240에 매칭시켜 왔는데 이제 제 짝을 제대로 찾은 듯 합니다.
마란츠 #7(복각)과 비교해 본다면
전체적으로 소리가 한단계 정도 내려 앉고 어두워 졌습니다.
마란츠가 전체적으로 화사한 새색시같다면 매킨토시 c20은 한껏 무르익은 여인네 같습니다. ㅎㅎㅎ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