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오고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보니.....
예전에 썼던 턴테이블이 보이니 괜시리 이런저런 생각이 나는군요....
고등학교때 처음산 산수이 턴테이블은 거의 10년동안 열심히
울려주다.... 본격적으로 아날을 시작하면서... 제곁을 떠났었습니다...
아마 와싸다에...2001년도에 처음 가입하면서... 무료로 드렸던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무료로 받으시러오신분이 차를 BMW를 타고 오셨더군요...
드리면서도 어찌 마음이 뒤숭숭했던 생각이.....^^
한 5년동안 거처간 턴테이블이 어림잡아 20대는 되는것 같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이넘의 사진기가 없어서... 역사를 남겨놓지 못한것이
아쉽기도 하네요..^^
처음 입문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고... 아직도 국산의 명기로... 남아있는
롯데LP1000이란 모델이었습니다...
뽀대만 봐도.. 흐뭇했었죠^^ 처음 시작한 카드리치가 데논103이었습니다..
카드리치도 한 수십개 슈어부터 시작하여... 데논,오르토폰,골드링,벤츠마이크로...등등
카드리치도 턴테이블 못지않게 많은넘을 맛을봤죠...
그러나 처음 입문했던 데논103으로 다시 귀화했습니다...
제 막귀에는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좋았습니다...
그래서 현제도 이넘을 애용하고 있죠
물론 비싼넘은 한번도 쓰질못했습니다...^^ 아마 오르토폰 슈퍼30이 가장
제가 써본넘들중 고가였었습니다...^^
그다음이 아마 LP2000이었습니다.... LP1000과 거의 흡사했는데...
오토기능이 추가되었던걸로 기억납니다....
그런데 오토기능이 영 말을 듣지 않더군요... 고장이었습니다...
그래서 헐값이 방출하고... 다시 어렵사리 다시 LP1000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신품으로 구입한 데논103 바늘이 부러지는 고통을 겪으니..
아날로그 꼴도 보기싫대요....^^
그래서 팔아 묵었죠..... 소장하고있던 천여장의 LP도 거의 응가값에..팔아묵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가장 후회스러운 일입니다...
한일년동안 아날로그에 손을 땠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동회인댁에 놀러갔다가
들었던 조용필의 아날소리는 지금까지 들어보지못한 강한 충격을 맛보고
말았습니다..
잠이 안오더군요... 이넘을 필히 들여야겠다는 욕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늘이 감동했는지... 그분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넘을 양도해주셨습니다..
럭스만PD-310이란 모델입니다... 아마도 럭스만 턴테이블중 가장 고가계열에
들어가는 넘이었습니다...
전원분리형의 화려한뽀대.... 30킬로에 육박하는 육중한몸
정말 기뻤었습니다..아마 몇달동안 이넘 보는 재미에 살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넘의 뱀대가리암은 아날로그 초보인 저에게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그리고...짜증나는 넘으로 변하고맙니다...
뭐 그래서 팔아묵었죠...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하나? 궁금합니다.^^
이넘팔고 확 다운그레이드해서 들어온넘이 다시 LP2000이었습니다.
물론 럭스만소리에 길들어진 귀는 몇일 받아들이지 못하고.....
퇴출되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쉬었죠...
그리고... 한참 인기가있던 지금도 물론 인기가 있지만요..^^
VPI 스카우트가 들어옵니다....
그러나 스피커업그레이드에 밀려 현찰수급문제로... 얼마쓰지 못하고
또다시 퇴출됩니다....
그래도 아날이 아쉬워 저렴하게 구입했던넘이 파이오니아 PL-41이었습니다..
참 상태가 좋았던 넘이죠....
뭐 들을만 하더군요... 그러나 음악을 듣다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깨어나보니... 아직도 판이 돌고있더군요...
놀라서.. 제 자리에 놓았습니다만....
다음날 다시들어보니... 소리가 좀 이상해졌더군요..
바늘이 약간 무리가 있었나봅니다...
안되겠더군요...
역시 팔아묵었죠.... 그래서 구입한넘이 데논37F였습니다.
편하더군요..^^ 곡 끝나면 제 자리에 돌아오고...^^
그러나 소리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안그래도 만족하지못하고있는데... 옆에서 자꾸 옆구리를 쿡쿡찌르기
사작합니다.... 명기가 하나 나왔다고....
토렌스 프리스테이지... 린LP12, VPI도 이넘에게 한방에 나가떨어졌다는 겁니다..
귀가 솔깃해지더군요...
그래서 구입해버렸죠....
로직DM-101이란 모델입니다.... 정말 들고와보니 만듬새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주먹으로 힘껏내리쳐도... 돌고있는 바늘은 꿈쩍달싹
도 안하는거였습니다..
신기하더군요.... 소리또한 정말 정숙하면서도... 맑은 소리였습니다..
그러나 와이프가 놀리기 시작합니다... 무슨 턴테이블이 저래 못생겼냐고...
내가 보기엔 괜찮은것 같은데... 너무 컨츄리한 외모를 가졌다고..
와이프는 투덜됩니다....
어렵게 구한건데 고민되데요...
할수없이 팔아묵었죠....
그러나 다음엔 살 만한것이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눈이 들어오는것이 토렌스350,126정도.... 마음은 급한데..
매물은 안나오데요....
할수없이 차선책으로.... 프로젝트오디오 데뷰3를 신품으로 구입하고맙니다.
예전 데뷰2와는 암이 많은차이를 보였습니다....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더군요.... 그러나 이넘에게도 치명적인 약점
이 있었으니...
너무 해상력좋고... 소리가 맑다보니 이넘이 아날로그인지 디지탈인지
구분이 안가는거였습니다. 와이프도 "무슨CD새로샀어" 라고 말하는겁니다.
제가 들어봐도... 구분이 안갈정도로... 디지탈내음이 물신 풍기더군요...
물론 이런음을 좋아하시는분도 계실겁니다.^^
제 취향이 그렇다는겁니다... 오해 마시기를^^
그러던중 예전에 쓰던 럭스만 소리가 그리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너무 고가라 이제는 돈이없어 불가능하더군요..
그러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물론 저가 모델이긴하나...
비슷하게?생긴넘이 하나 나왔더군요... 생각없이 덥썩물었죠...
상태도... 세월이 무색할정도로 좋았습니다...
더스트카바에 기스도 찾기힘들 정도니깐요...^^
흐뭇하더군요.... 지금현재도 잘 울려주고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나의 마음을 흔들리게하는 물건이 출몰하니..
바로 입문기의 명기 린AXIS입니다... 가까운곳에서 나왔더군요...
가격도 보지못하고.... 덥썩 구입했습니다...
한번으 꼭써보고 싶은 기기였습니다.. 상태도 퍼펙트합니다^^
중간중간에도 데논45F,산스이등등 많은기기가 거쳐갔습니다만...
중간생략하겠습니다.^^
지금은 럭스만과 린AXIS두대를 운영중입니다... 골라듣는 재미 좋군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언젠가는 또다시 다른넘이 들어오겠죠...
아마 귀가 맛이갈때까지는 고치지 못할병이라 생각드니
암담?하네요...^^
전 내일 아니 오늘이군요...출근해야 하는데...
잠자러 가야겠습니다......
허접한글이라도.... 너무 욕하지 마시고.... 저런 초보도 있구나???
생각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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