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1년여를 사용하던 이니그마2, TCD2, AT6000L, Magnat 39 를 모두 처분하였습니다. 장터에 오지 말아야지 하면서 결심한 바는 소문 좋았던 롯데 919를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마침 장터에 데논 D-F101 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등장하여 아무 고민없이 들고 왔습니다.
첫인상 너무 예쁩니다. 아니 앙증맞습니다. 소리요 - 생김새만큼 예쁩니다.
데논 D-F101은 CD 플레이어와 카세트 데크 그리고 튜너를 내장한 리시버 앰프. 3웨이 3스피커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미니 콤포넌트 시스템입니다.
'미니'라는 말에 걸맞은 아담한 크기와 버튼의 수를 최소한으로 줄여 배치한 모습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특히 빛의 양이나 시선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하는 카멜레온 알로이로 만든 섀시에서는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한껏 풍겨 나온다.
이 제품 역시 크기는 줄인 반면 기능과 성능을 대폭 강화하는 최근의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CD, CD-R/RW를 재생할 수 있는 CD 플레이어 DCD-F101은, 24비트 96kHz의 D/A 컨버터를 내장하고 8배 오버 샘플링을 통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내장 앰프의 출력이 35W인 리시버 앰프 DRA-F101은 최대 40가지의 라디오 방송국을 기억할 수 있으며, RDS(Radio Data System) 기능을 지원해 텍스트 방식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수신할 수도 있는 첨단 모델이다.
데논 D-F101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카세트를 눕혀서 넣도록 한 카세트 데크 DRR-F101. 이런 메커니즘 덕분에 섀시의 높이를 상당히 줄여 날씬한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으니 참으로 참신한 발상의 전환이 번뜩이는 대목이다.
함께 사용하는 스피커 시스템 SC-F101 역시 여느 미니 콤포넌트 시스템의 그것에 비해 훨씬 잘 만들어진 자태(피아노 마감)를 뽐낸다.
바나나 플러그에 대응하는 고급스러운 스피커 케이블 연결단자는 물론 드라이브 유짓 세 개를 달아 정확한 사운드 재생을 가능하게 한 것이 기존 미니 콤포넌트 스피커 시스템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더욱이 미니 콤포넌트 시스템으로는 이례적으로 최고재생가능 주파수가 무려 90kHz에 이르는 초고역 트위터를 장착, 오디오 신호를 좀더 풍부하게 재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사운드의 경향은 어느 한 대역을 과도하게 강조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조화를 강조한다. 다소 밋밋한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균형이 잘 잡힌 소리가 탁하지 않게 들려 저역이나 중역을 부풀린 대부분의 미니 콤포넌트 시스템 사운드에서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이 전혀 없다.
데논 사의 유명한 프리앰프 부문의 기술력을 이용해 안정된 음질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꽤 넓은 공간을 소화할 수 있는 비교적 넉넉한 스피커 구동력까지 지닌 데논 D-F101 시스템은 무엇보다도 양질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미니 콤포넌트 시스템이다.
- 글 출처 - 월간 Audio & Home Theater 2003년 6월호 / 편집부
제 글이 아님을 알수 있죠... 사진만 제가 찍어 올립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제 스탠드 어떤가요???
94년인가요... 처음으로 집장만할 때 친구가 사준 집들이 선물이었는데...
1장더...
이건 제 서브시스템이 아닌 메인입니다.
성격상+경제적여건상 같은 것을 중복해서 소유하는 것은 딱 질색이라.
얼마간 사용하게될지 벌써 장터를 기웃거리면 안되는데...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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