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음반리뷰추천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감상기] Madonna Drowned world tour 2001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2-09-21 12:23:08
추천수 2
조회수   703

제목

[감상기] Madonna Drowned world tour 2001

글쓴이

최영진 [가입일자 : ]
내용
어느 고마운 분이 빌려주셔서 덕분에 잘 봤네요 (^^)(__)



100인치 스크린으로 보니 공연 보는 느낌은 납니다만..

화질이 그리 썩 좋지는 않더군요. 약간의 뭉그러짐이 있습니다.

(후진 dvdp탓일런지도 -_-a)

소리 또한 제 시스템상에선 고역이 조금 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럭저럭 무난한 정도는 됩니다.



100% 실제 그대로의 공연 실황의 화면과 사운드는 아니고 아주 약간 믹싱과 편집을 해서 손을 봤는데

그리 나쁘진 않더군요. (이왕이면 100% 실제 공연 실황에 깨끗하고 균형잡힌 사운드면 훨씬 더 실감나서 좋겠지만..)



무대 셋팅이나 뒷배경으로 비춰주는 비디오 화면들..

시각적 이미지들이 매우 독특하고 특이한 느낌을 줍니다.



몇가지 컨셉으로 나눠서 공연이 꾸며지는데..

개인적으로 일본풍과 남미풍의 공연이 맘에 들었고 다른 것은 별로더군요.



특히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남미풍의 La Isla Bonita 공연이었습니다.

백댄서들의 춤이 아주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더군요.

우수에 젖은듯한 & 자유롭고 음악에 완전히 trance된 상태..

(트랜스 - 트랜지스터와 무관하고 ^^ 음악에 도취되어 무아지경 상태에 빠져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로 전이 되는것. 가령 이정현의 춤이나 무당의 작두위의 춤같은

신들린 상태)



역설적이게도 공연내내 가장 트랜스 되지 않은 사람은 마돈나 그 자신이었고

아줌마 티가 아니라 이제 슬슬 할머니 티까지 나더군요.. -_-;

예전의 그 격렬하고 도발적이며 폭발할듯한 에너지를 방출하는게 아니라

그저 기계적으로 노래하고 춤추고 모션을 취할 뿐인게 보이더군요.

젊은 시절에는 아무리 많은 젊고 싱싱하고 에너제틱한 백댄서들에 둘러 쌓여

있어도 가장 돋보였는데 이 공연에선 오히려 백댄서들에 눌리는 감마저 들더군요.



이 공연에서 마돈나는 딱 한번 트랜스 되는데 Music이란 노래를 부를때 입니다.

가장 열정적으로 부르며 신나게 춤추더군요. 그런데 목소리는 갈수록 불안정하고

떨려서 조금 안쓰럽기조차 하더군요.. -_- 역쉬 나이는 속일수 없는 것인지..



이 노래가 바로 공연의 맨 마지막 곡이었죠.. ^^

마돈나가 꽤나 영악스럽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무리 공연 전체가 좋아도 마지막이 꽝이면 청중들에겐 그 공연 전체가 꽝이었단

느낌을 주게되니 치밀하게 계산을 하고 에너지를 아껴두었다 마지막에 자신을 불태운거겠죠.



클래식 연주에 있어서도 실력이 신통치 않은 연주가들은 첫 도입부부터 너무 자신을

불태워 연주하면 더이상 높이 올라가지 못하게되어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기전에 무너져버리기 때문에 처음에는 좀 싱겁게 살살(?) 연주해야 된다고 합니다.



drowned.. 세계가 물에 빠진게 아니라 이제 나이가 들어버린 마돈나가 물에 빠진듯

조금 무겁고 힘겨워 보이는 공연이었습니다만.. 비쥬얼의 독특함이나 백댄서들의 공연은 충분히 예술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한번쯤은 빌려서(^^) 볼만한 dvd가 아닌가 싶습니다.



* 마돈나도 이제 애엄마가 된 탓인지 예전보다 덜 난잡하지만.. 그래두 미성년자랑

같이 보기엔 조금 그런 장면들이 있습니다. *^^*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문일경 2002-10-21 22:55:57
답글

그나이에 기타를 배워 단순 코드나마 몇 곡의 노래를 완벽하게 연주하던 마돈나의 노력은 왜 쳐주지 않으셨나요..?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