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완전 신혼은 아니고 결혼한 지 일년정도 되었습니다.
신혼 때 마련한 미니콤포가 있는데 으...넘 맘에 안들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오디오 조합해 본 적도 없이 세트로 된 것만 들었고, 음악자체는 좋아하지만 완전 막귀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예전 제가 총각때 들었던 인켈미니세트보다도 훨씬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넘은 나름대로 삼단세트였는데.
그렇다고 장모님에게 생떼쓸수도 없고...(나름대로 못난 사위 생각하신건데...)
요 넘입니다...
그래서 와싸다 며칠동안 눈팅하고 질문도 올리고 그래서 마련한 놈이...
요 넘들이구요...
엄청 헤매면서 중고로산나드 320, 521인데. 색상매치가 안 되는 게 맘에 걸리지만 저야 그런거 신경 안쓰는 인간이라서요.
그리고 스피커는 무리해서 평가 엄청 좋은 어셔로 하려고 했지만.(공간도 좁아서 큰 스피커 놓을 수도 없습니다.그렇다고 무리해서 큰 집으로 이사가는 건 더 말이 안되잖아요)
예전 까페에서 많이 보았던 보스생각이 나서 보스 401로 구입했습니다.
솔직히 중고 80이나 되는 거 소리도 제대로 안듣고 다른 분들 말만 듣고 지르는 것도 말이 안되고요.
그래서 결국
요렇게 되었습니다. 원래 예산을 100만원 잡고 있었는데 결국 스피커선,인터선 합쳐서 62만원 들었습니다. 처음엔 턴 놓을 생각도 했지만 그건 취소됐고요.
아...일단 무지 만족입니다. 와이프도 출장가고 집에 없겠다...음악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이것도 이렇게 좋은데 더 좋은 거 추구하시는 분들은 과연 어떤 분들인지 궁금하더군요.
근데 드디어 질문인데요. 윗 사진에 있는 앰프와 시디피는 따로 장식장에다 넣는게 낫겠죠? 티비장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저렴한 월넛색상 장식장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에게 앰프랑 시디피 파신 분에게 제가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어차피 귀도 막귀고 별로 신경안쓰니까 이걸로 계속 가겠다니까 그 분 말씀...
"처음에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귀가 트이고 욕심이 생기니까 업그레이드 병이 생기더군요. 돈 많이 부었습니다."
헐...만족하면 되는 거 맞죠? 그 말씀 들으니까 뭔가 무섭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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