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페이즈 301을 잘쓰다가
그놈의 바꿈질 재발과
스피커단자의 애로사항이 겹쳐
새판을 짰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놈이 들어왔습니다.
말한츠.....pm-17sa에 이은 두번째 말한츠가 제방에 들어오게 된 것이죠.
많이 보던 놈 아닙니까? ^^;;
노브들은 뚜껑 밑에... 보통 잘 나오는 pm-80(하급기)에서는 뚜껑이 없죠.
일단 아주 묵직하네요.무게가 무려 25kg이랍니다.
이번 앰프교체의 결정적 계기가 되는 사진입니다.
뭔가 저번 아큐와 다른점 안보입니까?
예..바로 바나나 단자 지원입니다(털썩)
요즘 앰프엔 당연한 이 바나나단자 지원 바인딩포스트의 혜택을 전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거죠.(산수이,아큐 등등...)
아니 아큐인티 요즘 모델쓰시는 분들도 아직도 못누리고 계시는 겁니다.(306,406유저제외)
해결은 바인딩포스트 개조뿐!!
그동안 쪼잔하게 슬리브 처리하기도 그래서 산화를 무릅쓰고 직결을 택했던 저....이제 당당히 주문할수 잇습니다.
"앰프"쪽은 권총형 "바나나"...스피커쪽은 말굽,바나나 달아서 바이와이어링 케이블 하나 제작주문합니다!!라고요^^;;;
그동안 바이와이어링 하고 싶어도 스피커단자땜시 참았는데 이제 소원성취했습니다
ㅜㅜ
또 하나의 보너스!! 발란스 입력단!
90년대 초반 앰프에 발란스 입력단이라니...
역시 이 pm-90앰프는 당시의 말한츠 플래그십에 가까운 모델이었군요.
이 바로 위에 40주년 기념작 pm-99se가 있는걸로 압니다만...
pm-90으로도 뭐 99에 비해 별로 안떨어진다고 봅니다.
이제 소스기기만 좋은거 영입하면 잘하면 발란스연결도 가능합니다.
노리는 소스기기...14버전2
말한츠 소스기기는 발란스 입력쪽이 소리가 더 좋다죠?
이 물량투입을 보라!
대단하네요.
근데 이미 아큐의 배를 따본 저로선
흠...좀 좋네 정도의 감흥뿐이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굉장한 물량투입입니다.
이 앰프의 또하나의 특징은 바로 버튼 하나로 a클래스 지원입니다.
뭐 앰프한대로 두가지 소리를 즐길수 있다는데 싫어할 사람 없죠.
a클래스가 좋다고는 많이 들었는데요
일단 차이는 잘모르겠는데
좀더 두고 볼생각입니다.
밤새도록 틀어놓고 음악듣다가 자버리는 스타일인데
밤에 잘때는 ab클래스로 해놓아야겠습니다.
이제 내곁을 떠나게 된 아큐페이즈와의 동반찍사..
역시 황량합니다.말한츠가.
좀 허전한 느낌이.
비교청취중입니다.
일단 두 기기의 소리는 호각이군요 성능상으로는요.
근데 이게 말한츠는 90년대초 한창 버블경제말기 시절의 맘먹고 명기만들어봅세하고
물량을 막 퍼넣던 시절의 거의 플래그십에 가까운 놈.
그리고 아큐는 80년대 초 레벨미터도 안달린 엔트리급모델이라는 점을 볼때
왜 아큐는 아큐일수밖에 없나?하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였다는 전설이..쿨럭
사실 소리자체는 전 아큐쪽이 좀더 맘에 들더군요.강단있는 소리.
말한츠는 역시나 아큐에 비해 좀 부드러워집니다.
매칭 잘못하면 중역이 부풀은 탁한소리.
물론 내 시스템에서는 부드럽지만 해상력또한 잃지는 않고
아주 좋습니다. 아큐보단 조금 못하지만요.
이제 새로 랙을 차지한 말한츠 90입니다.
아쉬운 아큐와의 작별이군요.
이제 아큐페이즈 초록불빚에 레벨미터 달린
400번대 인티앰프가 들어오기전까지 나와 쭉 같이할 놈입니다.
아니 내가 아큐를 목표로 삼지 않았다면 인티앰프에서는 아마 이놈으로 방황을 끝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할정도로 맘에 드는 놈입니다.
말한츠는 pm-17sa를 써보았지만 이 pm-90이란 놈은 17보다 한수 위군요.
일단 덩치로 보나 무게로 보나 17보단 윗급이고
그만큼 내부의 구성도 17보다 더 탄탄하군요.
상급기란 느낌이 확듭니다.
전면패널 위하고 셀렉터 노브에 좀 큰 스크래치...
전체적으로 자잘하게 흠집들이 생겨서 외관이 좀 삐급이라
시세보다도 상당히 싸게 들일수 있었네요.
이가격에 이런 녀석은 정말이지..
매물을 잘 잡은거 같네요.
이제 레벨미터 들일때까지 나랑 같은 가자꾸나..
아마 2,3년은 같이 고락을 나누지 않을까 싶구나..
하고 애정을 쏟아주어야겠죠.
아니 아큐상급기 들어온 후에도
서브시스템으로라도 사용하고 싶은 느낌입니다.
마란츠엔 역시 제비엘~~이런 조합의 서브시스템이라도 만들어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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