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크리스마스 다가오면 꼭 보고싶은 영화가 있지요.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보고싶어져서요.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이브 날 <러브 액츄얼리> 빌리러 디비디 대여방 갔다가 허탕 쳤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아예 일찌감치 1주일 전에 빌리러 갔습니다. "오우!" 저같은 사람들이 많은가봅니다. 겨우 하나 남은 거 빌려서 '즐겁고 훈훈하게' 봤습니다. 역시 또 봐도 재밌네요.
거실 가운데 보이는 건 초간단 자작 트리입니다. 4년째, 나무와 장식 없이 반짝이 등으로만 만들고 있습니다. 암튼 울 동네에서 저희 집이 가장 빛납니다. ㅋㅋㅋ
트리 보면서 바깥 정경 보면서 러브액츄얼리 보면서, 또 B&W로 이런저런 캐롤 듣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회원 여러분, 미리 &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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