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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50W의 따뜻함.... ZAPSOLUTE MK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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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5 08:4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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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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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50W의 따뜻함.... ZAPSOLUTE MK4.2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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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 [가입일자 : 2001-11-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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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을 맞아서 난로 하나 들였습니다 오디오인드림 공제 잽솔류트 입니다.
순 A급 50W 듀얼 모노럴 구조랍니다. 음악 들으면서 방열판에 손데면 무지하게
뜨겁습니다. 당분간 방에 보일러 넣을 필요 없을 듯 하네요. 오죽하면 대리석과
잽솔루트 사이에 진동 방지를 위해 넣어둔 아고라 어쿠스틱스의 매직 헥사가
열변형을 일으켰더군요. 덴장 얼마짜린데 -.-;; 앰프만 따뜻한게 아니라 나오는
음악도 정말 밀도감 있고 생생하며 특유의 온도감이랄까 열기 같은게 느껴 집니다.
흔히들 이야기 하는 'A급 특유의 온도감'이란 바로 이런 느낌을 두고 이야기 한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혼자 추측해 봅니다.
음반으로 비유를 하자면 이 앰프를 클렘페러의 베토벤 교향곡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뭔가 깊이 있게 그리고 장중하고 묵직하고 거칠지 않고 편안함과 풍성함...
전에 쓰던 에포크가 담백하고 모니터적이고 스피커에게 그 어떤 반항도 용납하지
않을듯 강력한 구동력을 바탕으로 넓은 대역폭과 깊은 무대감을 잘 표현해 줬고
막강한 저역이 일품이였다면 앱솔루트는 약간은 풍성한 듯한 느낌과 더불어 따뜻한
온도감으로 인한 생생함과 자연스러움이 장점인 것 같구요. 음에 고급스러움이 좀 더
베어 나오고 섬세하고 순도 높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래도 들이기전에 걱정을 많이 한 것이 200-300W 짜리 앰프를 써보니 확실히 뭐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그래서 아무리 A급이라지만 처음이고 50W라서 걱정을 좀 했는데
기우더군요. 역시 앰프는 단순한 출력보다는 어떻게 전원부를 설계하느냐가 중요한가
봅니다. 구동력도 좋지만 힘으로 밀어붙이는 느낌이 들지 않고 편안하게 그리고
음악적으로 들리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더불어 배경이 더욱 깨끗해졌고, 전반적으로
음이 차분해져 클래식에서 장점이 되는 것 같구요. 재즈에서는 에포크에 비해 점잖아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세한 차이이고 온도감과 라이브함에서
잽솔루트에 점수를 좀 더 줄 수 있겠네요. 특히 전에 비해 현악의 질감이 더욱
살아나는 것이 기분 좋게 들립니다.
다음은 잽솔루트 내부 사진 입니다. 보기만 해도 듬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시도한 바이 와이어링 입니다. 여유가 되시면 한번 도전해 보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효과는 확실히 있습니다. 고역이 섬세하고 자연스러워 집니다.
고역은 대구점에서 구입한 네오텍 3002 OCC 선재로, 저역도 역시 네오텍 072060 OCC
케이블 입니다. 구조는 동일하고 가닥이 8가닥이냐 12가닥이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엄밀하게 바이와이어링이 아니라 더블런이네요 ^^;
마지막으로 보너스로 하이파이 프리즘으로 공중 부양시킨 케이블 입니다. 설치하면서
뭔가 좀 달라진 것을 느꼈던 것 같은데 하도 오래되고 기계가 많이 바뀌어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어쨌든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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