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assada.com/board/iboard.asp
일전에 거실과 오디오룸을 소개한 이후 오늘은 방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의 입구에서부터 들여다 보겠습니다.
오디오는 제방으로 옮겼습니다.
허전한 오디오룸에서 음악만 듣고 있자니 도통 할게 없어서 말이죠...-_-;
현재 오디오룸은 그냥 창고로 활용중입니다.
근데 오디오장이라고 해야하나요?
와싸다에서 구입한 밥상이 좀 뭔가 이상하게 보이시지 않나요?
네 그렇습니다.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기존 밥상이 다 좋은데 다리폭이 좁아서 오디오가 하단에 하나만 들어가는 아쉬움과
정말 밥상처럼 보이는 외관이 맘에 안들어서 다리를 넓혀보았습니다.
나사를 풀고 끝에다가 그냥 박아넣으니깐 끝이네요 ^^;;
이제야 좀 오디오 장식장 다운 면모가 보입니다.
하단에는 기기가 2열로 가로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나옵니다.
그리고 위에는 방바닥에 깔고 남은 카펫타일 2장을 올리니깐
나름대로 근사한것 같습니다.
이 방에는 오디오와 침대, 그리고 컴퓨터가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23인치 LCD 와이드 모니터(델 절대아님)를
매크로미디어 MDR-200에 물려서HDTV겸 모니터로 쓰고 있습니다.
1280x768해상도의 여러모로 열악한 사양이지만
웹써핑과 PPT문서작업, 음악감상이 절대적인 저로서는 만족스럽습니다.
저 같은 유저에게는 거의 델의 50% 가격이니 ...가격대비로 만족해야죠 ^^
돈만있음 델 질렀겠지만..ㅋㅋㅋ
책상 우측서랍장위에 공간이 딱 셋탑박스를 올려놓기 적당한 공간이 나옵니다.
MDR-200이 위치해있으며 모니터와는 아날로그 RGB, 그리고 오디오단자에는 인터케이블로 연결했습니다.
컴퓨터는 DVI출력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니터의 컴포넌트 단자에는 게임용 엑스박스가 물려져 있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엑스박스는 책상밑에 위치해있습니다.
엑스박스를 두대 구동중인데 거실은 영화용, 방에는 게임용 이렇게 구분하니깐 참 편하고 좋습니다 ^^
아 가끔씩 방에서 DVD를 보고 싶을때도 엑박을 이용합니다.
LCD 23인치 모니터용으로는 한계가 있을지는 몰라도 HDTV나 DVD는화질 볼만합니다.
하지만 사진은 개떡같이 나왔군요..-_-;;;
실제로는 화질 좋습니다.
이전에 쓰던 삼성 2400 와이드 CRT모니터때 보던 HDTV보다
색감이나 화질이 더 좋은것 같네요...아 응답속도는 느리긴 합니다.
책상위 컴퓨터용 오디오로는 사이도 리시버와 독일제 듀얼풀레인지를 물려서 쓰고있습니다.
50년대 팝이 절대적인 음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상태에서
풀레인지와 사이도의 찰랑거림은 참 좋은 조합같습니다.
그리고 풀레인지의 외관도 듀얼사답게 고풍스런 냄새가 풍기는게 맘에 드네요.
(말이좋아 고풍스러운거지 취향이 아닌 사람이 볼 경우에는 80년대 고물 에어컨 외부케이스가 생각나는 모습이네요. 그리고 AR4X 그릴을 볼때면 꼭 쌀푸대자루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ㅋㅋ)
어쨌든 그 전에 국민조합이라고 일컬어지는
소출력진공관과 풀레인지의 조합(볼란테싱글+솜첼레스테)에서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는데 이거는 참 매칭도 좋고 소리도 너무 곱네요.
카니프란시스의 음색이 맑고 청아하게 들려서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오디오 테크니카 ATH-700헤드폰으로는 가끔씩 클래식음악을 듣고는 합니다.
이로서 부족하나마 나름대로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젊은이의 시스템 소개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