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여러 회원님들의 좋은 글과 사진을 보고 감상만 하다가 저도 저희 거실 사진을 올려봅니다. 중학생 때 시작된 오디오와의 인연이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까지 저에게는 즐거움이자 생활의 활력소입니다. 그럼, 간단히 소개 하겠습니다.
거실 전경입니다. 두 살, 그리고 6개월 된 두 아들이 있지만 아직은(!) 별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Meridian 506.24 + Proceed PRE + AMP2 + 카시오페아 알파를 사용하였습니다. 이후 앰프가 Spectral 12 + DMA200 으로 바뀌었다가 작년 초 부터 Audionet system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카시오페아를 사용하기 전 듣던 뉴톤 비르투오조와 전용 서브우퍼에서 나오는 밀폐형 소리가 그리워 다시 다른 분으로부터 스피커를 한 조 더 구입하였습니다. 카시오페아 알파는 Reference로, 비르투오조와 서브부퍼는 약간 어둡고 tight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Totem mani-2를 캐나다에서 구입하여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사무실에서 듣기 위해 미리 구입하였습니다.
CDP인 Audionet ART V2, 튜너인 Kenwood KT-5020, 프리인 Audionet PRE, 모노블럭 파워인 AMP II 입니다.
Audionet ART V2 입니다.
Audionet PRE와 AMP II 입니다. Audionet은 CDP인 ART V2만 신품을 국내에서 구입하였고, Pre와 Power는 독일에서 중고로 구입하였습니다. PRE는 특히 물건이 거의 나오지 않아 PRE 1을 구입하려다가 우연히 나온 것을 보고 운 좋게 구입한 것입니다. 구입한 가격을 생각하면 횡재했습니다. 파워앰프보다 더 파워앰프 같은 제품입니다. 절대로 우리 집을 나갈 일이 없는 조합입니다.
Mani-2는 현재 스탠드가 없어 비르투오조 서브우퍼 위에 잠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차폐트랜스 위에 있는 것은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던 Pro용 CDP인 Denon FA920 입니다. 사무실에 가져가려고 했는데, 공간이 여의치 않아 아직 집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트리지 타입입니다. 아이들의 충돌에 대비해 오디오랙의 모서리에 충격완화장치(?)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Kimber select KS-3003 스피커 케이블은 아이들이 뱀으로 아는지 가끔씩 손을 대는군요. KS-3003도 참 중립적인 소리를 전달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스피커 뒤에 인티앰프인 Audionet SAM이 박스 속에 자고 있습니다. 사무실 공간이 생기면 마니-2와 함께 갈 예정입니다.
소리요? 나름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가 있겠지요. 저는 지금 소리에 아주 만족합니다. Audionet과 카시오페아 알파, 비르투오조, 토템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Audionet이 매우 중립적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요즈음은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느라 전원을 켜고다닐 시간이 없는 것이, 그리고 음악을 즐길 여유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하루빨리 음악 속에서 음악을 즐기며 일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음악생활, 오디오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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