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년만에 와싸다에 다시 들어오니, 끊었다고 생각했던 오디오질이 또다시 그것도
금방 불이 붙네요... 다시 머리가 복잡해지고 장터에 들어가보고...
kef 104/2 구형에서 뭘로 바꿀까? 생각해보니 알파2가 눈에 띄더군요.
그럼 앰프도 바꿔야하는데? 시디피도? 선재들도? 근데 공간이 안되니....
딱 3일 고민하고 그냥 kef나 계속 끌고 가야겠다고 결정하고, 20년 모진인생의 상처
투성이인 녀석에게 옷한벌 사줬습니다. 싸구려지만 그중 젤 좋은 것으로...
사줬다기 보다는 근질근질 바꿈질 대신 기분전환으로 바꿔입혔습니다.
첨 우리집에 왔을때는 여기저기 문제투성이인 녀석이였는데, 하나둘 대충대충 고쳐주었네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장수하길 기원하며,,,, 꼭 우리집에서...
원래의 나무무늬 모습 ... 검정색 신형보다는 더 운치 있어 보이지만, 20년 지난 패션
에 상처와 세월의 잔주름 투성이...
시트지 전문점에서 그나마 젤 맘에 드는 것으로 옷입히고, 보톡스도 맞추고, 단장한 모습 - 디카부재의 폰카입니다.
이제와서 오디오를 바꾼다는 것은 더 좋은 소리를 듣고싶어서라기 보다는 새로운 녀석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인데 ..... 재미는 있지만, 그냥 편하게 음악이나 들을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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