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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개월차... 그동안 바뀐 기기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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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4 13:4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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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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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개월차... 그동안 바뀐 기기들 입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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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 [가입일자 : 2001-11-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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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한가로이 집에서 쉬면서 낮부터 음악에 취해있는 중입니다 ^^
CDT : 에이프릴 스텔로 200 (TCXO 장착 개조)
DAC : E&J 파에톤
PRE : 소닉크래프트 OPUS
POWER : 오디오인드림 공제 에포크 (송승빈작)
SPEAKER : 크리스 바이렉스 주니어 특주형
전원장치 : 네이쳐 3500 MK2
케이블 : 네오텍, LAT, JTA 등
기타 : 극저온 처리 휴즈, 하이파이 프리즘
아주 맘에 드는 프리와 파워 입니다 특히 오퍼스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은데
간단하게만 언급하면 마일스톤 C-01의 불만이 싹 가시더군요 전에 소스나 스피커
탓이 아닐까 생각한 것도 프리의 교체와 함께 상당수 해소 되더군요
사용기에서 읽던 것이 허언이 아니더군요 그중에서 '이정도면 더 이상 진공관 프리를
고집할 이유가 없겠다'는 한 사용자분의 말이 제일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거 하나로
충분합니다
파워도 빵빵하고 의외로 쏘지않고 진공관 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단 저역의 양감이
두터운 그런 파워는 아닙니다 전에 제대로 써 본 파워는 911 밖에 없어서 뭐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친구들입니다
네이쳐가 들어오면 뒷면이 한결 깔끔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착각이더군요
생각해보니 케이블이 하나 더 늘어났으니 뭐 -.-;;
직장 생활 4개월동안 한달에 한개씩 조금씩 조금씩 업그레이드 하다 문득 정신
차려 보니 통장 잔고는 늘 바닥이고 여기까지 왔네요 슬슬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쉽게 기기를 내치는 성격은 아니라 나는 다를거야 돈 생겨도 전천후로 옆/업/다운
한다고 난리치지는 않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별 의미가 없네요 진중하게 바꾸면
진중하게 사람 잡더군요 --;
늘 음악으로 교양을 쌓고 독서로 인격을 수양해도 원하는 기기가 장터에 출몰하는
시기가 월급 주기와 겹치면 왜 기억이 안나는지... 아무래도 다중 인격 같아요
요즘 적립식 펀드와 재태크에 관한 책을 한권씩 사서 보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깨닫는 것은 내가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다 저놈의 오디오만 아니면 금방 부자가
되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와싸다 게시판 보는 것만큼 재미가 없는걸 보면
큰 부자 되기 힘든거 아닌가 하는 불안이 엄습합니다 -.-;; (돈 많이 벌어서
이따시 넓은 전원 주택에서 하이엔드 오디오 한번 써봐야 되는디)
그렇다고 저 애물(보물?) 단지들 팔 수 도 없어요 한동안 음악 안들으면 지랄 발광
하다가 결국 저것보다 더 비싼 놈들이 들어옵니다 괜히 음악만 듣는다고 안분자족
한다고 다운해 봤자 얼마 못가 엄청난 교육비만 지출하고 더 엄한 놈들만 들어온다는
오디오파일의 숙명을 깨닫고 순리대로 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내년'부터는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면 절대로 바꾸지 말자고 결심하고
미리 부터 다짐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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